[월요신문=고서령 기자]취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운영에 각종 난항이 예상된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장관 후보자 대다수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며, 새 정부가 반쪽짜리 내각으로 출범 하는 등 윤 당선인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윤 당선인 당선 직후 정치권은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로 한바탕 소란을 겪었다. 이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한 것은 내각 인선이다.현재 국회는 18개 부처 장관후보자 청문회 중 한덕수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서울 출퇴근 시간 30분'을 목표로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수도권 대중교통의 혁명이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벌써부터 GTX가 지나갈 예정지 주위 집값이 영향을 받는 등 우려도 생기고 있다.GTX는 지하 40m 밑으로 건설되는, 최고속도 180㎞/h에 달하는 철도다. 지하철보다 3배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GTX는 당초 경기·인천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공약이었다.하지만 윤 당선인이 GTX 노선의 연장과 신설을 새롭게 약속하면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직제개편안과 인선 발표가 이번 주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 정부 대통령실 조직이 대폭 슬림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실 직제는 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 3실에 정무·국민소통·민정·시민사회·인사·일자리·경제·사회수석 등 8수석 체제다.현재까지 유력하게 거론되는 윤 정부의 대통령실 직제 개편안은 기존 3실을 2실로 개편하고, 8수석 체제를 5수석 1기획관으로 축소하는 방향이다.최종 개편안이 어떻게 나올 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대통령실의 슬림화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 역시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곧 국정 운영을 시작하게 되는 새 정부의 부담 역시 매우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윤 당선인 역시 최근 한국이 맞닥뜨릴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경제 성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이는 윤 당선인뿐만 아니라 역대 대통령들에게도 최우선 과제였다. 다만 경제 성장 발전 운용 방식은 정부마다 제각기 달랐다.각 정부는 경제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지, 어떻게 성장·발전시킬지에 대한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논란이 후보자 개인의 도덕·능력 검증을 넘어 여야 모두 물러서기 힘든 정치적 싸움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은 '조국사태'와 비교되며 '공정'을 강조해온 윤 당선인이 심판대에 섰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현재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윤 당선인이 '검수완박'을 저지하기 위해 내세웠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부으며 견제하고 있다.게다가 한 후보자에 대한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새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윤석열-안철수의 이른바 '공동정부'가 삐걱이는 모양새다. 지난 주말 윤 당선인의 초대 내각 인선 발표와 13일 2차 인선 발표, 14일 추가 인선 발표까지 내각 후보자 명단에 안철수계가 없다는 것이 발단이다.안 위원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새 정부 8개 부처 내각 인선과 관련해 "인선 과정에서 제가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 조언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이 없었다"고 밝히며 공동정부 위기론이 점화됐다.이후 13일 이뤄진 2차 인선 발표에도 안철수계 인사들이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새 정부 8개 부처의 장관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육사 40기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예비역 육군 중장)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이는 새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에 육사 출신을 발탁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에서 유지돼 왔던 '非육사' 출신 발탁 기조의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문 정부 출범 이전 역대 정부를 살펴보면 군 요직은 육군 중심, 그 중에서도 '육사' 출신이 장악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일례로 국방부는 과거 '육방부'로 불리면서 육사 출신 '엘리트 장교
[월요신문=고서령 기자] 우리 사회에서 연금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지는 한참 됐다. 더 큰 문제는 나날이 심해지는 저출산·고령화가 국민연금의 재정 건전성을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고갈 시기는 2056년으로 전망된다. 90년대생은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하지만 연금은 국민의 노후와 관련이 있는 만큼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다음 정권으로 그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였다.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 후보 당시 연금개
[월요신문=고서령 기자]문재인 정부 5년 간 가장 큰 실정을 꼽으라면 단연 부동산 정책일 것이다. 문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정책을 28번씩이나 손봤지만, 집값 상승·전세 상승·월세 상승을 막을 수 없었다.문 정부 5년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조세 및 복지수급의 기준이 되는 땅과 주택의 가격)은 70% 가까이 올랐다. 이 과정에서 보유세(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과하는 조세)액은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실패한 부동산 정책은 문 정부의 최고 아킬레스건이자, 정권 교체를 가능케 한 결정적 요소였다. 이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사법공약 중 핵심인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폐지를 공식화 한 가운데,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는 찬반 논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은 검찰 견제 기능과 검찰 독립성 양 측면에서 살펴보면 일종의 '양날의 검'으로 평가받곤 한다. 검찰이 과도한 검찰권 행사를 방지할 수 있는 민주적 통제 수단의 측면이 있는 반면에 한편으론 정권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수사에 개입할 수 있는 방법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 속, 현 정부에서 임명된 김오수 검찰총장은 수사지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서 항공우주청 신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지며 한국형 NASA(미국항공우주국)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곧 우주청을 설립할 부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대전과 경남에서 유치전에 들어선 모습이다. 현재 미국을 필두로 전 세계 강국들은 이미 우주 산업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NASA 보유국이자 우주 경쟁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은 국가 주도의 투자 뿐 아니라 'SPACE X'· 아마존의 'Blue Orig
[월요신문=고서령 기자]한국의 작년 신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2020년보다 1만1800명 감소했다. 출산율로 보면 0.81%이다. 2021년의 출생아 수·합계출산율 모두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올해도 심상치 않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459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1명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매년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소멸의 길에 들어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영국 옥스퍼드 인구문제연구소(Oxford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교육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존폐 위기에 처한 부서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과학기술부와 통합될 거란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교육부에 통폐합 바람이 부는 만큼 향후 5년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하에서 교육환경에 대대적인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새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정책은 정시확대·AI(인공지능) 교육 강화·대학의 자율성 보장이다.입시에서 이른바 '부모 찬스'를 막을 수 있는 정시를 확대하고, 초등 교육 단계부터 AI를 포함한 SW(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대학의 등록금에서부터
[월요신문=고서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애견인·애묘인으로 유명하다. 개 4마리와 고양이 3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중 세 마리는 입양한 유기동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애완견 토리를 산책하는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윤 당선인은 한 방송에 출연해 "'지난 10년간 우리 강아지들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버텨왔겠냐' 그런 생각이 든다. 핸드폰 사진첩에는 우리 집 강아지 사진밖에 없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2020년 기준 한국에서는 약 30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그중 242만
[월요신문=고서령 기자]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두고 정치권 안팎으로 논란이 거세다. 만일 논란을 극복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계획대로 집무실이 국방부로 이전된다면 1948년 초대 대통령이었던 故 이승만 전 대통령 시절부터 사용돼온 집무실이 역사상 처음으로 바뀌게 된다.대통령 집무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겨간다면 국방부는 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합참은 남태령 지역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거리는 50m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방부가 매우 가까운 곳에 이웃하게 되는 셈이다.당초 광화문으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대선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현재 여가부 폐지를 두고 언론·2030청년·여성단체·더불어민주당 등 너나 할 것 없이 논쟁에 참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격적으로 폐지 추진이 시작 된다면 논란은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없다면 실질적으로 폐지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에도 윤 당선인은 재차 여가부 폐지에 대한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표명했다.여가부 폐
[월요신문=고서령 기자]당선 6일차를 맞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적임자를 임명하는 등 새 정부 꾸리기에 박차를 가하며 하루하루 숨 가쁘게 지내는 듯하다.윤 당선인은 여가부·민정수석실 폐지 등을 주장하며 과거의 잔재를 청산하고, 국민과의 더 나은 소통을 위해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는 파격적인 행보도 보여주고 있다.많은 상황들이 새롭고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정치인 윤석열을 설명할 수 있는 본질적인 주요 키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연이 세 번이면 운명?…윤석열의 사람 장제원윤 당선인을 설명하는데 있어 장제원
[월요신문=고서령 기자]탈원전 완전 백지화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정치가 과학을 침범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수차례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나아가 인수위원장을 맡게 된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도 "탈원전은 원시시대 사고, 태양광은 미신"이라며 탈원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에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향후 원전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의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자 원전주가 회복하고, 경북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첫 전화통화를 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 수락 인사를 한 지 불과 5시간 만에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통화였다. 당선이 확정된 당일 축전이나 외교부 성명이 아닌 직접 통화가 이뤄진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4강(미·중·러·일) 정상 가운데 미국이 유일했다.같은 날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축하의 뜻을 내비쳤고, 11일 주한중국대사를 통해 시진핑 주석의 축전을 전달했다.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한국이 러시아 제재에 동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선됐다. 역대급 초박빙 흐름과 비호감 대선이라는 오명 속 윤 당선인은 48.6%를 기록해 47.8%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0.8% 포인트 차로 누르고 대권에 오르게 됐다.윤 당선인은 ▲서울 50.5%(이 후보 45.8%) ▲부산 58.3%(이 후보 38.2%) ▲대구 75.1%(이 후보 21.6%) ▲대전 49.6%(이 후보 46.4%) ▲울산 54.4%(이 후보 40.8%) ▲강원 54.2%(이 후보 41.7%) ▲충북 50.7%%(이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