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곽민구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관이 "기재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수는 130개에서 87로 축소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주무부처와 해당 기관의 자율적인 관리·운영이 가능한 기타공공기관 수가 220개에서 260개로 대폭 확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공기업·준정부기관 유형 분류 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해 주무부처와 기관의 권한과 자율이 확대되도록 했다.정원 50명, 수입액 30억원
[월요신문=김다빈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층간소음 제로·임대주택 품질개선 등을 목표로 하는 컨트롤타워 '국민주거혁신실'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국민주거혁신실 신설은 지난해 12월에 LH가 발표한 혁신방안 등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LH는 조직개편을 통해 본사와 지역(지사)·사업본부(단) 부서장(1급)에 대한 승진 및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조직개편은 ▲본연의 역할 완수 ▲실행력 있는 혁신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국민주거혁신실은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임대주택 품질개선·선(先)교통-후(後)입주체
[월요신문=곽민구 기자]정부가 내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공공기관 정원을 1만2442명 줄이기로 했다. 이번 정원 조정으로 연간 7600억원의 인건비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공공기관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기획재정부(기재부)는 26일 열린 제1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혁신계획 중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상정·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공공기관 정원의 1만2442명을 조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제6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사장으로 부임한 이한준 사장이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헌신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LH 열겠다"는 포부를 14일 밝혔다.지난 11일 제6대 LH사장으로 부임한 이한준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올려 이같이 말했다.이 신임 사장은 기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현장 중심의 LH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를 전했다. 이 일환으로 신임 사장 취임 행사를 생략하고, 첫 공식 일정으로 주택공급 현장을 찾았다.이 사장은 오는 15일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월요신문=조흥섭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인도네시아 'DSLNG' 가스전 사업에서 가격인하 재협상 합의를 거절해, 3100억원의 국고 손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산업통상자원부, 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 JERA ▲일본 큐슈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도입한 천연가스 가격이 현물 시세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자, 지난 2017년 8월부터 DSLNG와 가격 인하 재협상에 나섰다.DSLNG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돼 20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윤차용 예금보험공사(예보) 직무대행(부사장)이 20일 "신임 사장 추천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부사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예보 사장 선임 관련 임원추천위원회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예보가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4명을 신임 사장 후보로 금융위에 추천한 것에도 "임추위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사장 후보 추천을 위해 임추위가 새롭게 구성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고, 비상임이
[월요신문=조흥섭 기자] 에너지 안보 '0순위'인 원전 및 화력발전소가 북한의 전자기충격파(EMP) 공격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경남 마산합포)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산업자원부와 국가정보원이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공분야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대상 EMP 시범평가'를 신청하지 않았다.국가정보원은 2019년 3월 'EMP 취약점 분석·평가 기준'에 따라 공공분야 주요 정보통신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
[월요신문=곽민구 기자]한국도로공사 직영 휴게소 6곳의 직원들이 지난해 요소수 대란 시기에 요소수 공급업체로부터 판매 지원금 수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7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직영 휴게소 6곳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요소수 1000리터(ℓ)당 2만원 상당의 판촉지원금을 받기로 공급업체와 협약을 맺었다.이 주유소들이 현재까지 받은 포인트와 지원 금품은 총 2582만원이다. 이들은 지원금으로 주유소 고객을 위한 생수 등을 구매하기도 했지만, 마스크
[월요신문=곽민구 기자]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7일부터 4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서 제1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를 개최한다.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날 열린 교육기부 박람회 개회식 인사말에서 "이번 박람회는 교육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의 현안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교육기부를 진행하는 기관·기업·대학 등도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이어 "인사동 일대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온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기부라는 가치를
[월요신문=곽민구 기자]한국과학창의재단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에 적극 참여한다.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간담회에서 "사회적 수요가 크고 정부도 중점 정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과학 문화 조성과 이의 확장판인 인재 육성 위한 현장 정책 위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를 위해 기존 디지털 인재 양성 관련 팀을 2개 팀과 1개 TF로 구성된 디지털 인재 양성 센터로 확대 개편했다.앞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 센터를 통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예보) 사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공개모집 결과,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유형철 기획재정부(기재부) 국고국장 등의 2파전이 점쳐지고 있다.예보는 8일 오후 신임 사장 후보자 공개 모집을 마감한다. 공개 모집에 지원한 후보자들의 서류를 예보 임원추천위원회가 심사하고 이후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공사 인선이 6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달에는 최종 후보군이 추려질 것으로 전망된다.조심스럽게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유형철 기재부 국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월요신문=김다빈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6월 실시한 이벤트 참여고객 2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경 한국남부발전이 진행한 '유튜브 구독 이벤트' 참가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일부 비공개돼야 할 참여 고객들의 정보가 공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한국남부발전은 사과문에서 "6월 8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게시한 구독 이벤트 당첨자 알림 게시물에 첨부된 파일 내 개인정보가 포함됐다"며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정부가 공기업·준정부기관 지정 기준을 상향하고 경영평가상 재부성과 배점도 늘리는 등의 공공기관 개편방안을 확정했다.기획재정부는 18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열린 10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방안'을 확정했다.우선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이 제정된 후 15년 동안 유지됐던 공기업·준정부기관 지정기준을 늘린다. 기존 정원 50명에서 300명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정원에 맞춰 수입액도 30억→200억원, 자산은 10억→30억원으로 조정된다.이로 인해 공기업·준정부기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이 임기를 1년8개월여 남기고 퇴임했다.16일 LH는 김 사장이 이날 오후 LH진주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앞서 김현준 사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제5대 LH사장으로 취임했다.재임 기간 김 사장은 부동산 투기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립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LH를 혁신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전 직원 재산등록 ▲부동산 취득제한 및 거래조사 ▲준법감시
[월요신문=이종주 기자]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했다. 취임한지 약 1년 5개월 만이다.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 추진을 앞두고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해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로 1년 8개월 이상 남아 있는 상태다.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을 지냈다.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
[월요신문=염상열 기자]기획재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9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상정·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공공기관 정원을 줄이고 인건비·부서 운영비·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 예산을 10% 이상 감축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정부는 ▲생산성 제고 ▲관리체계 개편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 등 공공기관 3대 혁신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일단 첫 번째 과제인 생산성 제고를 위
[월요신문=김다빈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출장 중 골프 등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해당 LH직원들에 합당한 문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앞서 임 의원이 "LH 기강 해이를 들어봤나"라며 "출장 중 골프 등 LH의 기강해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한 총리는 "언론에서 봤다"며 "(출장 중 골프는)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이어 "부동산 투기 이런 문제로 처벌받은 지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위해 재무위험이 높은 10여개 공기업을 선정하고 이를 이번 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28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공공기관의 재무 상태 전반을 평가해 선정한 '재무위험기관'을 발표한다.평가 대상 공공기관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작성하는 40개 공공기관 가운데, 금융형 기관을 제외한 27곳이 된다.전체 공공기관 중 27개 기업이 차지하는 자산, 부채 비중은 각각 76.6%, 80.8%(지난해 기준) 수준이다.▲한국전력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
[월요신문=조흥섭 기자]대규모 적자늪에 빠진 한국전력이 한 달간 1300억원어치 자산을 매각했다. 이와 함께 고강도의 지출 줄이기 노력 등으로 1조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했다. 한전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를 위한 한전의 재무개선 및 경영혁신 노력' 자료를 발표했다. 한전은 앞서 지난달 18일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동산과 지분 등 자산 매각, 예산 절감 등으로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한전은 "6월 현재 출자지분 2건, 부동산 3건 등 총 13
[월요신문=조흥섭 기자]한국전력공사(한전)이 최근 한 달간 전기를 팔아 2조7000여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올해 역대급 적자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16일 한전의 최신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3월 구입단가는 킬로와트시(㎾h)당 153.4원으로 전년 동기(88.0원) 대비 74.4% 올랐다. 같은 기간 판매단가는 ㎾h당 100.7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에 불과했다.구입량과 판매량은 각각 4만7929기가와트시(GWh), 4만5837GWh였다. 전력 구입비와 판매수익은 각각 7조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