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곽민구 기자]우리나라의 생산 효율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한은)은 팬데믹 이후 높아진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경제의 기초체력을 약화시켜 장기 저성장이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은은 30일 코로나19 이후 생산성 변화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BOK 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은은 "국가 패널 자료를 이용한 실증 분석 결과 우리나라 생산 효율성은 주요국 평균 수준에 크게 미달한다"고 설명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생산 효율성은 미국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지난 5년간 전 연령대 중 40대만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세대별 고용지표 추이를 분석한 결과 40대만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연령대 고용률은 ▲60세 이상(4.6%p↑) ▲15~29세(4.5%p↑) ▲30~39세(2.0%p↑) ▲50~59세(1.8%p↑)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40~49세는 1.3%p 감소했다.5년간 전체 취업자 수는 136만4000명 늘어났지만 40대 취업자 수는 반대로
[월요신문=곽민구 기자]지난해 38% 오른 가스 요금이 올해도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해 미수금 9조원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현재 가격의 3배를 인상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미수금 9조원을 모두 회수하기 위해 2분기부터 MJ(메가줄)당 39원의 가스비를 인상해야 한다고 보고했다.가스공사는 지난 1일 기준 19.69원이었던 서울시 주태용 가스 소매 요금을 58.69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가스 요금을 동결하면서 미수금이 5조원 이상 더 늘어날 수 있고, 천연가스 도입 원가보다
[월요신문=승동엽 기자]난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취약층 난방비 지원 협조 요청에 나섰다.산업부는 27일 오후 에너지협회 회의실에서 '지역난방 사업자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협조 요청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으로 인해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취약층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지역난방공사 측은 지난해 기준 24만9760세대를 대상으로 총 86억원을 지원했으며 향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집단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출연해
[월요신문=승동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뉴저지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현지시간 26일 뉴저지 하원 본회의를 전격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지난해 12월 발의돼 올해 1월 19일 뉴저지주 하원 '농산물 및 식품안전위원회' 청문회를 통과했다.당시 청문회에는 aT 미주지역본부가 직접 참석해 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며 안건 통과에 힘을 실었고, 26일 뉴저지주 하원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11월 22일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한
[월요신문=곽민구 기자]역대급 한파로 난방비 요금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긴급 지원에 나선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에너지 바우처 지원을 2배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고, 가스공사에서도 추가 할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가스 요금을 4·5·7·10월에 걸쳐 메가줄(MJ)당 5.47원(전년 동기 대비 38.4%) 인상했다. 올해는 1분기 전기 요금 인상을 단행하면서 가스 요금을 동결했다.1분기는 한파로 인해 난방 사용이 많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상 원조를 3년간 11조7000억원 규모로 승인하고 약 5조원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4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이 같은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했다.EDCF는 공적개발원조(ODA) 중에서도 유상 원조를 전담하는 기금이다.정부는 2025년까지 매년 1000억원씩 EDCF 승인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3조8000억원 ▲2024년 3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급속한 물가상승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금리상승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 등의 이유로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은 26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분기 기준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건 지난 2020년 2분기(-3%)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지난해 4분기 역성장이 기록된 것은 민간소비·수출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지난해 12월 국내 거주하고 있는 이들의 외화예금이 1110억 달러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대액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2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거주자의 외국환은행 외화예금은 1109억8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36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1109억 달러 규모의 외화예금 수준은 지난 2012년 6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국내 기업·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들이 사고 후 부당하게 할증된 자동차보험료를 돌려받게 됐다.금융감독원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2264명에게 보험사기로 부당하게 할증된 보험료 9억6000만원을 환급했다고 25일 밝혔다.자동차보험 점유율이 높은 4개 손해보험사(삼성·DB·현대·KB)의 환급보험료가 전체의 91.6% 차지했다.금감원은 선의의 보험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월부터 자동차 보험사기 할증 보험료 환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로써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 9월까지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0일 '고객중심 초일류 금융지주 도약하자'는 뜻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9일 경기 고양 NH인재원에서 '2023 신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석준 회장 주재로 개최되는 첫 경영전략회의다.경영전략회의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전(全) 집행간부 및 주요 부서장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금융지주 내 우수자회사 및 농협금융인상을 시상하고 올해 그룹 경영전략과 변화혁신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승건 비바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최근 상호금융권에서 적금 등 특판 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대출관리를 소홀히 한 2곳의 상호금융사를 제재 조치했다.20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밀양축산농업협동조합에 2건의 경영유의 제재를 내렸다.금감원은 밀양축산농협이 대출거래에 대한 연대보증인 관리 업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다.밀양축산농협이 대출을 실행하며 제3자가 담보를 제공하는 경우 담보제공자를 연대보증인으로 세울 수 없지만, 기업에 대한 대출을 실행하며 해당 기업 대표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받고 연대보증인으로도
[월요신문=김다빈 기자]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자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이 선정됐다.BNK금융지주는 지난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알렸다.앞서 임추위는 김지완 전 대표이사 회장이 중도 사임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이후 임추위는 서류심사 평가,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경영 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끝에 최종 후보자를 낙
[월요신문=곽민구 기자]금융감독원(금감원)이 조사·공시·회계·검사 등 자본시장 모든 부문이 참여하는 사모 전환사채(CB) 합동 대응반을 운영한다.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CB 악용 불공정 거래에 대한 집중 감시 체계를 가동해 에디슨EV 등 16건의 중대 사건을 패스트 트랙을 통해 신속 처리했다.금감원은 이달 들어 14건의 CB 관련 중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발행 내역 전수 점검, 언론 보도, 제보, 이상 징후 등 총 56건의 종목을 추가 발굴해 분석 중이다.특히 조사·공시·회계·검사 부문 합동 대응반을 운영해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우리금융그룹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8명을 선정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추위는 전날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외부 후보 10명에 대한 추천 사유를 들은 뒤 8명의 후보군을 확정했다.1차 후보군은 우리금융·우리은행의 전현직 내부 출신 5명, 외부출신 3명으로 구성됐다.▲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5명이 우리금융 출신이다.외부 인사는 임종룡 전
[월요신문=곽민구 기자]지난해 농가 소득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반등하며 4800만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경연)은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전망 2023을 개최하며 이같이 발표했다.농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 생산액은 2022년보다 1.0% 감소한 58조63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재배업 생산액은 식량작물·과실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4.3% 하락한 33조1230억원, 축산업과 양잠업을 더한 축잠업 생산액은 돼지·닭·오리 가격 상승으로 3.7% 증가한 25조50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오는 3월부로 임기가 종료되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용퇴를 결정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연임을 포기하고 용퇴하기로 한 결정을 이날 오전 이사회에 전달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도 곧 손태승 회장의 용퇴 결정 의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이날 오후에는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손태승 회장의 첫 접견이 예정돼있었다. 이에 앞서 손 회장이 용퇴 의사를 결정한 것.손 회장은 2017년 말 우리은행 은행장에 선임됐고 그 다음해에는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20년 연임에 성공
[월요신문=곽민구 기자]자영업자 4명 중 3명이 올 설 연휴 휴무 없이 일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8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자영업자 180명 중 76.7%가 설 연휴 기간에도 근무한다고 답했다.연휴 기간 하루도 쉬지 않을 예정이라고 응답한 자영업자는 45.0%다. 1~3일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변한 자영업자는 31.7%다.자영업자들이 연휴에도 쉬지 않고 매장 운영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 창출이 가장 컸다. 이들은 연휴 기간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로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45.7%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국세청이 최근 직장인 연말정산 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시국세청을 사칭한 각종 피싱 이메일 등을 주의하라고 17일 밝혔다.지난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통 전후로 '국세청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통지문'이란 제목의 이메일 등이 발송되고 있기 때문이다.해당 메일에는 국세청에서 발송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제목과 내용이 담겨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특히 첨부파일을 클릭할 경우 포털사이트로 위장한 로그인 화면으로 연결된다. 페이지는 아이디, 비밀번호 입력을 유도하고 있는데 이를 입력할 경우 메일 이용자의 계정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서민대출이 속속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에 제동을 걸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금융위원회는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금융협회 등과 '서민금융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이세훈 사무처장은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서민·취약계층 금융부담이 가중되고, 금융 접근성도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리스크관리나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신규대출을 중단하는 등 시장여건 변화에 따른 위험부담을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