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곽민구 기자]정부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서호주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은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서호주 총리를 만나 핵심 광물과 청정수소·암모니아, 그린철강 등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양측은 ▲핵심 광물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그린철강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한국 기업의 투자·수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서호주는 호주 6개 주(state) 가운데 가장 넓으며, 풍부한 광물과 액화천연가스(LNG)를 보유하고 있다. 리튬
[월요신문=이인영 기자]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한 15년간의 장기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KT&G와 PMI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T&G-PMI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열고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PMI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이날부터 2038년 1월 29일까지 15년간 이행된다. 이에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퍼시스 전국 70여개 대리점주가 본사 판매정책 변경 통보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고객을 유치한 대리점은 판매 과정에서 소외되고, 본사가 가격을 통제하게 된다는 지적이다.퍼시스 유통망 상생협의회는 30일 '대리점은 영업만 계약은 본사가 직접하는 위탁판매로 정책 바꾼다'는 본사의 통보에 '유감 및 해명 요구' 입장을 전달했다.협의회의 주장에 따르면 퍼시스 본사는 지난 26일 개최한 '2023 유통망 간담회'에서 올해 11월부터 판매 정책을 바꾸겠다는 내용을 통보했다.현재 판매 방식은 고객과 판매 계약을
[월요신문=승동엽 기자]한화솔루션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등의 공동 개발을 위해 ESG 전문 운용사(PEF)인 SKS 크레딧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한화솔루션과 SKS 크레딧은 MOU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투자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친환경 데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국토부는 원 장관이 지난 25~26일 이라크와 카타르를 방문해 정부 고위급 주요 인사와 만나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원 장관은 지난 25일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아티르 알 그레이리(Atheer Dawoud Salman Al Ghrairy) 무역부 장관을 만나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올 상반기 중 조속히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또 탈립 알 사아드
[월요신문=곽민구 기자]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간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4%, 57.9%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3% 늘어난 8조5375억원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3.6% 상승한 2374억원으로 집계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GM JV 1기 가동 본격화, 전력망 ESS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KT&G가 2027년 그룹 전체 매출 목표치를 10조2000억원으로 설정하고 8900억원 규모의 올해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KGC인삼공사의 분리 상장 요구에 대해서는 기대이익이 불분명하다는 뜻을 밝혔다.KT&G는 지난 26일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우선 KT&G는 ▲NGP(전자담배)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글로벌 CC(글로벌 궐련담배) 등 3대 핵심 사업을 축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3대 핵심사업의 2027년 합산 매출 목표치는 8조원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지난해 50배 넘게 치솟았던 네온 가격이 진정세를 보이는 등 업계의 원자재 가격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2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네온의 톤(t)당 수입가는 58만3900달러(약 7억18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 최고가를 보인 지난해 6월(290만 달러)과 비교했을 시 79.8% 감소한 수치다.반도체 업황 악화로 원자재 수요도 덩달아 줄면서 국내 네온 수입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 네온값이 급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월요신문=이인영 기자]KGC인삼공사가 지난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이후 포트폴리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브랜드 국내 출시로 세부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면세점 부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전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10년 연속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특히 코
[월요신문=이종주 기자]북극발 최강 한파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전력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올해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겨울철 가계의 공공요금 부담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최대 전력수요는 93.5GW(기가와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당국은 비상대응태세를 가동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한전 본사와 지역본부, 협력·위탁업체 직원 4000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대기 중이다.아울러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할
[월요신문=곽민구 기자]2월 기업경기전망이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지난 2020년 8월(8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인 83.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BSI는 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99.1)부터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월요신문=이인영 기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부정책 이행과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소진공에 따르면 기존 5본부 1연구센터 22실 20팀 체제는 5본부 1연구센터 22실 25팀 체제로 변경된다. 공공기관 혁신가이드에 따른 조직 효율화 측면에서 부서 신설이 아닌 팀으로 편성했다는 설명. 이에 따라 대규모 소상공인 판촉행사와 해외판로 확대 등을 담당하는 판매촉진팀(성장지원실), 정부 청년정책 이행을 선도하기 위한 청년창업팀(창업지원실),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를 위한 채무조정팀(금융관리실), 소상
[월요신문=곽민구 기자]한국전력(한전)이 전기 요금 인상이 없을 시 올해 18조원 규모의 영업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지난해 30조원대 적자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2분기 이후 전기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관측된다.25일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이 한전에서 받은 2023년도 예산(구입전력비) 세부 내역 및 산출 방법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예산 100조6492억원 중 96조347억원을 전력구입비에 지출할 계획이다.남은 예산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제도(4조2292억원)와 탄소배출권거래제(13
[월요신문=곽민구 기자]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1년을 맞은 가운데 다음 달 초 첫 법원 판단이 나온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마산지청이 지난해 11월 3일 한국제강 법인과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상 산업재해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건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오는 2월 나올 전망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사고 예방에 소홀한 상황에서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고 배상 책임도 묻는다.한국제강 협력 업체
[월요신문=승동엽 기자]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은 2021년 사회공헌 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발표한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업 219곳의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2조9251억원으로 나타났다. 1곳당 평균 지출액은 133억원이다.지출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55.9%)이 가장 높았고 교육·학교·학술(13.1%), 문화예술 및 체육(11.4%) 등이 뒤를 이었다.조사 대상 기업의 50.5%는 사회공헌 지출액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정부가 올해에도 60세 이상 고령자를 고용한 기업에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을 지급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8일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사업에 올해 8193명분에 해당하는 26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이 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의 근로자가 만 60세 정년 이후에도 기존 일자리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정년 퇴직자를 계속 고용한 사업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고용부는 이 제도를 통해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 7994명이 정년 이후에도 기존 일자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지난해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7% 줄었다고 20일 공시했다.매출의 경우 84조8000억원으로 11.1% 증가했지만, 포항제철소가 침수 피해로 인해 생산 중단을 겪었고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이익이 1조3000억원 가량 감소했다.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철강 수요산업 부진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한데다 생산 차질과 복구비용까지 겹치면서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다만 포스코홀
[월요신문=승동엽 기자]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신입사원과 승진한 임원을 고루 챙기며 인재 살피기에 집중했다.LS는 구 회장이 지난 19일 경기 안성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LS미래원은 그룹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에게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LS의 인재상'인 'LS 퓨처리스트'를 강조했다.구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며 "여러분들은 이제 그룹의 미래
[월요신문=승동엽 기자]HD현대그룹의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가스 운반선 시장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20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8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총 2408억원이다.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1주일 새 가스 운반선 7척을 연이어 수주했다. 누적 총계약금액만 1조8389억원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16일, 18일 LNG 운반선 각각 3척과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수주한
[월요신문=이인영 기자]롯데헬스케어가 국내 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유사상품을 선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적극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부는 19일 "대기업의 아이디어 탈취에 따른 해당 스타트업의 피해를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구제하겠다"며 "피해상황에 따른 법적 대응수단을 전문가를 통해 컨설팅하고, 타부처의 피해구제 지원수단도 종합적으로 안내했다"고 말했다.앞서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투자 및 사업협력을 제안한 뒤 사업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빼내 유사상품을 내놓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