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승동엽 기자]한화그룹이 2008년 인수에 실패했던 대우조선해양을 마침내 품에 안은 가운데 실질적인 최종 인수까지 남은 과제가 주목된다.한화는 지난 16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각각 1조원, 5000억원, 4000억원,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월요신문=승동엽 기자]"관악계 원로로서 남은 유일한 소원이자 과제는 프로 윈드 오케스트라의 확대를 통해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는 것이다"서울 윈드 오케스트라는 지난 1974년 한국음악의 균형적 발전과 관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치로 창단됐다.관악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음악제 초청연주,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 초청연주 등 굵직한 무대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사용된 행진곡의 연주녹음을 위촉받은 일은 전 세계에 한국 관악 수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김응두 숭실대학교 음악원 교
[월요신문=이인영 기자]"불광역 인근 대조‧제일시장 상인들이 주로 찾는 만큼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고 싶다"박재현 서울퍼펙트정형외과 대표원장이 시장상인회와 협력하게 된 배경이다. 서울퍼펙트정형외과는 대조전통시장‧제일시장 진료협력지정병원으로, 시장 상인뿐 아니라 이들 가족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빠른 진료 접수부터 불필요한 수술 대신 비수술적 정형외과 치료 등까지 모두 고령층 환자를 배려한 설계다.국내 인구 고령화로 정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계속해 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은 업무 환경적으로 만성적인 허리통증 등
[월요신문=승동엽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5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강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북한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주요 대내외 정책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회의체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이번 전원회의에서 대남 정책 방향에 관한 논의를 비롯, 나아가 7차 핵실험 강행 여부까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군 당국 역시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풍계리 핵 실험장
[월요신문=이인영 기자]"비도진세(備跳進世·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도약을 준비한다). 저비용항공사(LCC) 맹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중·단거리 핵심 경쟁력을 복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올해 취임 2주년을 맞이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경영전략 키워드를 밝혔다.2020년 6월부터 제주항공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34년 경력의 항공 전문가다. 아시아나항공 출신 기획·재무 전문가로, 제주항공을 국내 2위 항공사로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특히 오늘(8일)부터 국제선 운항규제가 모두 해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정책파견단을 일본에 보냈지만, 여전히 한일관계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일본 정부는 최근 우리 국립해양조사원의 '독도 측량계획'에 대해 외교경로를 통해 항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측에 (독도 측량계획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동시에 중지를 요구했다"며 "다케시마(竹島·일본
[월요신문=김다빈 기자] 지난해 11월 수협은행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행장 인사에서 매번 외부인사가 맡아왔던 관례를 깨고 내부출신의 승진을 선택한 것.지난 30년간 일선 영업점장뿐 아니라 기업그룹, 경영전략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해 온 김진균 행장이 그 주인공이다.그는 지난 1년간 수협은행의 가장 큰 과제인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에 역량을 집중했다. 뿐만 아니라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조직 효율성 제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내년에는 직원들 교육 예산을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수술과 시술을 얼마나 잘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얼마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낫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의료행위에 있어 황상원 리드힐병원 원장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은 서울 은평구 소재에 자리잡은 리드힐병원은 척추와 목 디스크 등의 진료에서 빠른 치료로 환자들에게 신망 받고 있다. 황 원장은 최소한의 절개와 비수술로 대신할 수 있는 방법, 환자가 더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해 나가고 있다. 또 그는 병을 치료하는 의사임에도 불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월요신문=탁지훈 기자]"세계 제일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병원처럼 국내 최고 전문 병원이 되겠습니다"김필성 서울부민병원 진료부원장이 밝힌 병원의 모토다.고관절 수술 전문가이자 권위자로 알려진 김 부원장이 부민병원을 국내 최고의 관절척추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킨 노하우와 경영 방침에 대해 들어봤다.Q. 서울부민병원과 김필성 진료부원장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2011년 서울부민병원 개원과 동시에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김필성입니다. 현재 서울부민병운 진료부원장이자
[월요신문=이도경 기자]"불안한 시대입니다.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있지만 내가 죽는 것보다 아프거나 다쳐서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큽니다. 불안한 세대일수록 보험 수요는 근본적으로 높아지기에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AI(인공지능) 보험 진단 서비스 '보닥(보험닥터)'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아이지넷의 김지태 부사장은 29일 월요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지난 2019년 런칭한 인슈어테크(Insurance+Tech) 플랫폼 보닥은 소비자가 주민등록번호·핸드폰 번호·이메일 등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정의상 SNU안과의원 대표원장은 수많은 최초의 기록들을 그려가고 있다. 지난 2010년 전세계에서 11명만 선정된 스마일라식 임상실험 진행 의사에 한국 대표로 포함된 정 원장은 2011년 삼성서울병원 근무 당시 스마일라식을 최초로 집도했으며, 2012년에는 스마일라식을 최초로 기계를 들여와 임상실험 후 최초로 임상실험결과를 발표했다.또 국내 최초로 노안백내장 수술로 일컬어지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직접 받은 안과전문의로서 환자들과 공감하며 소통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정 원장이 국내에서 첫 집도한 스
[월요신문=이도경 기자]아직까지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는 소비자들에게 어렵다고 느껴진다. 상품이나 혜택이 가시적이지 못하고 객관적인 비교·분석이 어렵기 때문이다.지난 2010년 설립된 신용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카드에 대한 진정성을 기반으로 11년간 '쉽고 재미있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카드를 고르다'라는 의미에서 출발, 소비자들에게 보다 재미있게 각인될 수 있도록 고안된 카드고릴라라는 브랜드명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카드고릴라는 신용·체크카드 인기 순위를 알려주는 '고릴라 차트'와 맞춤별
[월요신문=이인영 기자]"좁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살아 남으려면 글로벌화가 가능한 콘텐츠 사업모델을 연구하고 이와 연관된 소재·부품 사업을 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이 높고 기회도 훨씬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국내 패션·유통업계의 중견 기업에서 30여년 동안 전략 기획 업무를 수행해 온 선원규 한국 L&S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이같이 제시했다.최근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편리한 플랫폼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비지니스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플랫폼과 콘텐츠는 언제나 핏이 맞아야 한다.' 플랫폼의 변
[월요신문=탁지훈 기자]"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병원이 아닌 환자가 최우선인 병원으로 환자와 소통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국희균 사랑플러스병원 원장이 밝힌 경영 모토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로봇 인공관절수술 권위자로 알려진 국 원장은 환자들과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국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랑플러스병원에 대한 경영 방침과 정형외과에 적용되는 로봇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소견을 들어본다.Q. 원장님과 병원 소개 부탁드립니다.2004년 7월 사랑플러스병원은 관절 질환으로부터 고통 받는 많은 환자분들께 치유될
[월요신문=이인영 기자]"쌍방울 제품력을 알릴 수만 있다면 누드모델 도전도 불사하겠습니다"샐러리맨의 신화로 이름을 알린 김세호 쌍방울 대표가 밝힌 한 마디 각오다. 지난해 쌍방울 역사상 최단 기간에 CEO 자리에 오른 김 대표는 4일 젊고 트렌디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토종 언더웨어 기업 쌍방울은 1954년 설립됐다. 트라이(TRY) 런닝 제품을 필두로 국내 속옷업계 선두를 달려온 쌍방울은 최근 젊은 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의 파격행보가 눈에 띈다. 그는 권위
[월요신문=김기율 기자]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자산 200조원 시대를 맞아 새마을금고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토종금융협동조합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 회장은 22일 "포스트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라며 "상부상조 정신의 DNA를 갖고 있는 새마을금고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3200여개에 달하는 점포 중 상당수가 농어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포의 경우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하
[월요신문=김기율 기자]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오는 30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와 국민연금 등에게 호소하며 우호지분 확보에 나섰다. 조 부회장은 사측이 감사위원으로 추천한 김혜경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의 '독립성' 문제를 지적했다.조 부회장은 19일 "김혜경 후보는 최대주주 인척의 대통령 재직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어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그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가 이사회의 일원으로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할
[월요신문=탁지훈 기자]손실된 치아를 복원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임플란트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틀니처럼 이물감도 없고, 치아와 가장 흡사해 미관상 문제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망설인다.또한 임플란트 수술은 환자의 연령이나 사용할 수 있는 본인 치아의 개수, 구강구조, 잇몸뼈 등 여러 가지를 신경써야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다. 수술 시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고, 환자 만족감에도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구지은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광고와
[월요신문=홍민성 기자]친환경 시대를 넘어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미라클피플사(KMPC)는 지난 1995년 방문판매로 세제를 팔기 시작한 기업이다. 창사 이래 줄곧 친환경을 고집해 왔다.이호경 한국미라클피플사 대표는 필환경이란 말이 유행하지만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회사에 갖는 자부심에 대한 방증이 아닐까.이제는 어엿한 코넥스 상장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한국미라클피플사는 친환경 세제 시장의 선두주자를 향한다. 삶의 질 향상 나아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그의 청사진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봤다.Q.
[월요신문=김다빈 기자] 4차산업 혁명에 따른 디지털 기반의 '혁신금융'은 이제 금융업계에서 필수 과제가 됐다. 시중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은 일제히 '디지털 전환'을 전사적 목표로 금융혁신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급격한 디지털 전환에 많은 금융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와 개인사업자를 연결해주는 P2P(Peer to Peer)산업은 '우리 금융의 미래 먹거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출 연체와 사업 부도 등으로 피해자를 양성, 최근 폐업하는 P2P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이 가운데 부동산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