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다빈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과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금융위원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대출한도 및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의 이자 지원을 통해 은행이 고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1.5%의 금리로 1000만원까지 대출하는 총 4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신용보증기금은 이번에 더욱 폭넓은 지원을 위해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대출한도를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
[월요신문=김다빈 기자]KB국민은행 노조가 대법원의 '합리적 이유가 없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판결 이후 사측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에 나섰다.KB국민은행 노조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불법적 임금피크제 규탄 및 피해 노동자 집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후 노조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임금 삭감분 반환 청구 소송장 제출도 진행한다.이날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은 올해 5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을 이유로 임금을 삭감한 임금피크제는 무효라고 판결했다"며 "(법원의 판결은) 임금삭감에 준
[월요신문=이종주 기자]4대 시중은행 임원이 최근 2년 5개월간 100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 임원이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성과급으로 총 1083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우리은행 임원 455명이 347억4000만원을 받아 임원 수와 수령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218명이 299억원 ▲신한은행 238명이 254억원 ▲하나은행 136명이 183억원을 받았다.
[월요신문=염상열 기자]시중은행들이 최근 자사 모바일 뱅킹 앱 등에 게임, 라이브 방송 등 기존 금융서비스를 넘어선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에 취약한 MZ세대들을 자사 앱으로 유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지난 1일 농협은행은 자체 개발한 게임 '올리네 농장' 시즌3를 성료했다. 이 게임은 묘목 심기·농작물 재배하기 등 일일 게임을 수행하는 콘텐츠다. 일정 포인트를 쌓으면 쌀이나 김치를 주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농협은행은 게임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을 자사 뱅킹 앱으로 유도, 앱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이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으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4%대를 넘어섰다. 9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4.14%)대비 0.09%p 오른 연 4.23%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9월(4.26%)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전체 대출 중 주담대 금리도 치솟고 있다. 지난달 금리는 4.04%로 전월(3.9%)보다 0.1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횡령 관련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당초 600억원으로 추정됐던 횡령금이 69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이날 금감원의 우리은행 횡령사고 현장검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 직원 A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8년간 8회에 걸쳐 총 697억3000만원을 횡령했다.이는 검찰이 A씨를 기소할 당시 추정한 횡령금액인 614억원보다 83억원이 많은 규모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27일 우리은행으로부터 본점 기업개선부 직원에 의한 600억원대 횡령사고가
[월요신문=김다빈 기자]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오는 10월부터 전세대출보증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확대한다.금융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전세대출의 이자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목표다. 이에 전세대출 시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저리인 주금공 전세대출보증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보증비율은 90~100% 수준이다.전세대출은 주금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 , 서울보증보험(SGI) 등 3대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해 은행
[월요신문=김다빈 기자]OK저축은행의 본사 직원 포괄임금제 적용을 두고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사측은 생산성 확보와 일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하는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임직원 및 노동조합(노조)은 '동의·거부를 선택할 수 없는 구시대적 관행'이라고 반발하고 있다.1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매년 임금계약을 진행하며 계약서 내 '시간 외 수당' 항목 동의를 명시하고 있다. 이를 동의한 임직원들은 기본 8시간 근무(휴게시간 미포함) 외 1시간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 포괄임금제도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
[월요신문=조흥섭 기자]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는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바젤Ⅲ 기준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이번 승인은 지난해 6월 승인신청 이후 1년만에 이룬 성과이며, 지주와 자회사(전북은행)가 동시에 신규 승인을 받은 최초의 사례이다. 앞서 계열사인 광주은행은 지난 2012년 내부등급법을 도입했고, 이번에 지주와 전북은행이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음에 따라 JB금융그룹은 내부등급법 도입을 완료하게 됐다.이번 내부등급법 도입은 JB금융지주, 전북은행, 광주은행 리스크 관리 부서들의 협업을 통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우리은행에 이어 최근 신한은행에서도 정상적이지 않은 규모·절차가 아닌 외환거래가 발생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전 은행권에 외환거래 자체점검을 4일 지시했다.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우리은행에 이어 30일 신한은행 지점에서도 수천억원 규모의 외환 이상 거래 징후가 포착됐다.앞서 우리은행 서울 한 지점에서는 1년간 8000억원 규모의 외환거래가 발생한 바 있다.우리은행은 해당 자금이 복수의 법인으로부터 다른 법인들에 송금된 사실을 내부 감사를 통해 발견했다. 이후 금감원도 우리은행의 검사 의뢰를 받았다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며 지난달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금리가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2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4.05%)대비 0.09%포인트(p) 오른 연 4.14%였다.이는 지난 2014년 1월(4.15%)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0.07%p 상승)보다도 증가폭 역시 확대됐다. 전월 대비 금리 상승은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연속 이어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금융감독원(금감원)이 우리은행 한 지점에서 최근 1년간 8000억원에 달하는 비정상적 규모의 외환거래를 포착해 수사에 들어갔다.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 외환감독국은 지난 23일부터 우리은행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검사에 들어갔다.이는 최근 우리은행 내부 점검 과정 중 비정상적 규모의 외환거래가 한 지점에서 상당기간 진행된데 따름이다. 즉시 금감원흔 현장점검 팀을 꾸렸고 사태파악에 나섰다.이는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614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과는 무관하게 이뤄진 수시검사 일환이다.혐의를 받고 있는 우리은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저축은행에 이어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 인상에 나섰다. 3%대 금리의 예금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 우리, 케이뱅크 등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는 3%대를 넘어섰다.지난 22일 하나은행은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p) 인상했다. 12개월 만기로 가입 시 금리는 연 3.00%가 된다.이 상품의 만기 1년 이상 가입 고객에게 연 3.0% 이자가 일괄 적용된다. 상품의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고 가입 기간은 1개월부터 5년 이내로 정할 수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시중은행들이 다음 달부터 신용대출의 연소득 한도를 일제히 늘릴 계획이다. 연소득 2배 이상 신용대출이 가능해진다.23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케이뱅크 등은 기존 연 소득 범위 내로 제한했던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다음 달부터 최대 2.7배까지 확대한다.NH농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한도가 기존 10~100%에서 30~270%로 변경된다. 최고 대출 한도도 2억5000만원이 된다.개인사업자 신용대출(소호대출) 한도 또한 10~100%에서 30~305%로 3배 넘게 늘어난다.
[월요신문=김다빈 기자]OK금융그룹이 회사 지침으로 고객상담업무(콜센터) 직원들의 근무시간 중 핸드폰 소지 금지를 정해, 이를 두고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 OK금융그룹 노동조합(노조)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회사의 정책이 헌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당시 노조는 "헌법이 보장하는 일반적 행동의 자유권과 통신 비밀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직장 내 갑질"이라며 "이는 비인권적 차별행위"라고 말했다.이어 노조는 OK금융그룹의 위헌적 근무지침이 헌법에 위배한다는
[월요신문=김다빈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0.75%p 정책금리를 인상하며 주택담보대출 고정(혼합형) 금리도 지난 2009년 이후 13년만에 7%를 넘어섰다.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 범위는 연 4.33~7.09%로 나타났다.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 3월 말 연 6%대로 올라선 지 약 두 달 반만이다.▲우리은행 5.41~7.09% ▲하나은행 5.233~6.533% ▲농협은행 4.56~5.96%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 보다 4000억원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은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았다.종류별 가계대출 증감은 주택담보대출(787조6000억원)이 한달 새 8000억원 증가했다.전세대출 자금 수요는 지속됐지만, 주택 구입 관련 자금 수요 둔화로 전월(1조2000억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된 4000억원 증가에 그친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지난해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2년 3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52%로 전년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도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하거나 동일하게 유지하며 각각 12.99%, 14.22%를 나타냈다.대출 증가 등의 위험가중자산은 늘었지만, 은행들의 순이익 시현 및 증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기준금리 인상,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8년 1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2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3.98%)대비 0.07%포인트(p)가 오른 연 4.05%를 기록해 4%를 돌파했다.가계대출 금리가 4%를 넘어선 것은 2014년 5월(4.02%) 이후 7년 11개월 만이다. 4.05% 수준으로 금리가 올라선 것 역시 지난 2014년 3월(4.09%) 이후 8년 1개월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신한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용 고객 뿐 아니라, 이미 대출 받은 고객의 만기도 5년 연장해 최장 40년까지 늘린다고 31일 밝혔다.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신규 주담대 최장 대출기간을 35년에서 40년으로 확대한 바 있다.이번 결정으로 신한은행 고객 중 기존에 주담대를 이용한 차주는 기존 금리 조건을 유지하며 대출기간이 5년 늘어, 최장 4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주담대 대출기간이 15년인 고객은 20년, 30년인 고객은 35년으로, 35년 고객은 최장 대출 기간인 40년까지 금리 조건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