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다빈 기자]차기 금융결제원장 후임으로 박종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선임됐다.금융결제원은 5일 사원총회를 통해 박 전 부총재보를 금결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의 임기는 3년이다.박 신임 금결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서울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후 1999년 한국은행 입행 후 조사국,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등을 거쳤다.이어 통화정책국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2019년 7월 한은 부총재로 임명됐다.한편 이번 박 전 부총재보 선임으로 역대 15명의 금결원장 중 14명이 한국은행 출신이 된다. 이날 퇴임한 김
[월요신문=곽민구 기자]전력도매가격(SMP)이 4개월 만에 200원대를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은 가운데 전력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통합(육지·제주) SMP는 킬로와트시(㎾h)당 평균 202.7원으로 집계됐다.월별 평균 SMP는 지난 4월(202.11원) 정점을 찍은 후 ▲5월 140.34원 ▲6월 129.72원 ▲7월 151.85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이달 4달 만에 200원 선을 넘어서게 됐다. SMP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월요신문=곽민구 기자]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 등 세계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중국은 4일(현지시간) 대만을 포위한 채 주변 해역에 미사일을 쏟아붓는 훈련(무력시위)에 들어갔다. 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오는 7일까지 예정돼 있다. 대만은 군사훈련이 해상 및 공중 봉쇄나 다름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일각에서는 중국의 군사 대응으로 대만 해협의 무역 흐름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만해협은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의 해협으로 한국·일본·중국 등의
[월요신문=곽민구 기자]6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흑자폭은 수출보다 수입 증가 속도가 더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과거에 비해 축소됐다.한국은행(한은)은 '2022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통해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5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은 32억2000만달러 축소됐다.경상수지는 지난 4월 외국인 배당 지급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무역 적자의 영향으로 2년 만의 적자를 보였다. 5월에는 외국인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이 완
[월요신문=이종주 기자]지난달 가뭄 등 날씨의 영향으로 농산물 값이 치솟아 추석을 앞두고 서민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질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8월호의 '엽근채소'와 '양념 채소' 보고서에서 배추·무·당근 등 주요 농산물의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오를 것이라고 4일 밝혔다.배추의 8월 도매가격은 10㎏에 2만원으로 전년 가격보다 두 배가 넘는 121.8%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평년보다 57.8% 오른 수준이다.무의 도매가격 역시 출하량이 전년보다 18.5% 감소하면서 20㎏ 기준 1만9000원까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기준금리를 한 번에 1.0%p 인상할 경우, 금리가 오르지 않았을 때와 대비해 2년 후 최대 집값이 2.8%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일 한국은행의 '주택시장 리스크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준금리가 0.01%p 인상될 경우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경우에 비해 주택가격을 1차 연도(1년 후) 말에 0.4~0.7% 낮추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2차 연도(2년 후) 말에는 0.9~2.8% 정도 하락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계량모형을 통해 기준금리가 한번에 1.0%p 인상될 경우 주택가격(전국기준)에
[월요신문=조흥섭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 2호기의 임계(재가동)를 3일 허용했다고 밝혔다.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임계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한 제어가 가능하다.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9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 원안위의 설명이다.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정기
[월요신문=승동엽 기자]국세청은 상장 주식 10억원 이상 보유 대주주에게 올해 상반기 주식 양도분에 대한 양도소득세(양도세) 예정신고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2일 밝혔다.대상은 상장법인 대주주 7042명과 한국장외시장(K-OTC)에서 거래한 비상장법인 주주이며, 오는 31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구체적으로 올해 1∼6월 주식을 양도한 상장법인 대주주와 장외거래로 양도한 소액주주이며, 비상장법인은 모든 주주가 양도소득세 신고·납부 의무가 있다.대주주는 12월 결산법인 기준 지난해 말 본인과 배우자·부모·자녀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
[월요신문=곽민구 기자]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GS리테일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43억6800만원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GS리테일은 제품의 규격·재료·제조 방법 등 기술 이전서를 넘기는 방식으로 수급사업자에게 제조를 위탁해왔다. 수급사업자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무만 수행한다.송상민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장은 "수급사업자들은 기업 소개서에 GS25 FF제품 전용공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GS25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사실상 10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2016년부터 2019
[월요신문=염상열 기자]저축은행이 4%대 정기예금 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적금의 경우 5%대 금리까지 오른 상품도 있다.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오르면 예적금 상품 금리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인다.SBI저축은행은 연 4%대의 정기예금 상품을 이달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사이다뱅크 복리정기예금 3.15%에 신한카드 우대금리 1.2%를 추가해 최대 연 4.3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상상인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정기예금은 최고 3.81% 금리를 준다. 다올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은 3.80%다.이외에도 ▲HB저축은행 스마트회전정기예금(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6%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1년 전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또 지난 6월(6.0%)에 이어 2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한 것도 1998년 10~11월(7.2%, 6.8%)이후 23년 8개월만이다.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각각 1년 전보
[월요신문=이종주 기자]대우조선해양의 분리매각을 두고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산은)과 회사 노조가 팽팽한 신경전에 돌입했다. 산은이 최근 사흘 만에 분리매각에 대한 공식입장을 바꾼 터라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대우조선해양 노조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1일 '국민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의 주요 골자는 '매각은 반대하지 않으나 분리매각은 어렵다'로 귀결된다.호소문에서 노조는 "산업은행장의 국회 정무위 답변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해 여러 가지 매각방안 중에 하나로서 분리매각도 검
[월요신문=이종주 기자]지난달 우리나라의 대(對) 미국 수출액이 전달보다 14.6% 성장한 100억 달러를 달성해 역대 월간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대미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품목은 자동차·일반기계·석유화학 등이었다.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곳은 미국뿐 아니라 아세안지역과 인도도 있었다. 아세안 지역 수출은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 등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해 20.9% 늘며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했다.대 인도 수출도 석유화학·철강·일반기계 등 수출 증가
[월요신문=염상열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상승 최고점 시기를 9~10월경으로 본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아직은 경기 상태가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니라고 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기를 뜻한다.이날 추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재부 업무보고를 했다. 보고하는 와중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물가상승) 피크아웃을 언제로 보고 있나"고 질문했다.이에 추 부총리는 "돌발적인 변수가 없는 한 9~10월경이 피크 정점이 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했다.
[월요신문=곽민구 기자]휘발유 판매 가격이 리터(ℓ)당 1800원대를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1900원대로 당분간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리터당 1897.3원, 경유는 리터당 1982.6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3월 9일 이후 처음이다.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하루 전인 지난 6월 30일(휘발유 2144.0원, 경유 2167.7원)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리터당 247.6원, 경유는 185
[월요신문=김다빈 기자]한국은행(한은)이 부서장 보임 등 2022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2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한은 이번 인사에 앞서 각 분야서 전문성을 쌓고,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을 부서장, 승진자 등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승진자는 ▲1급 8명 ▲2급 16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모두 73명이다.주요 보직을 보면 정책보좌관에는 윤경수 전 국제국 자본이동분석 팀장이 임명됐다. 비서실장에는 장정수 전 정책보좌관을 보임했다.공석이던 금융결제국장에는 이한녕 금융결제국 결제정책팀장이 승진해 자리를 채웠다. 커뮤니케
[월요신문=조흥섭 기자]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 둔화의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면서 우리나라 수출 둔화 흐름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9일 '글로벌 경기둔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BOK 이슈노트)에서 "주요 글로벌 경기 여건을 점검한 결과 주요국 금리 인상 가속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출은 1분기 정점 이후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EU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 증가세와 IT 수요 확대 등으로 둔화
[월요신문=염상열 기자]시민단체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기관의 가상자산업 투자가 허용되면 안전하지 않은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하게 돼 취약 금융소비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출범하며 '디지털화, 빅블러 시대에 대응한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 36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과제의 주요 내용은 금산분리 규제 완화다. 금산분리란 금융업과 타 산업이 서로 소유와 지배 관계에 놓이지 않도록 금지하는 법안이다. 1995년 은행법에서 처음으로
[월요신문=김다빈 기자]JB금융지주가 29일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사상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JB금융지주의 중간배당은 김기홍 회장의 주주환원 강화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김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간배당은 JB금융그룹 설립 이후 최초"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에 JB금융지주는 최근 보통주 1주당 120원의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시가배당율은 1.6%,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다.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이창용 한국은행(한은) 총재 재산이 이달 재산공개 대상 현직자 554명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7월 수시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총재가 신고한 재산은 49억668만원이다.이 총재의 부동산 재산은 16억3481만원으로 신고됐다. 본인이 보유한 충남 논산시 화지동 상가건물(1억3081만원),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아파트(14억7400만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3000만원)등을 합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