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서령 기자]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앞두고 사퇴를 이어가고 있다.8일 오전 정미경 최고위원·한기호 사무총장·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강대식 조직부총장이 당 사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한 사무총장·홍 전략기획부총장·강 조직부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 사무를 총괄했던 사무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 3인은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무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이들은 "지난 상임전국위에서는 현 상황이 당의 비상상황임을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며 "내일 전국위원회에서는 작금의
[월요신문=윤찬호 기자]'초등학교 만 5세 입학' 정책 혼선으로 논란을 빚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자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학제개편안 등 정책 혼선을 초래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할 전망이다. 박 부총리는 만 5세로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한 살 하향하는 학제개편안 문제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발표까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교육부 장관을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박 장관이 자진사퇴하는 방식을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맞는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제가 해야 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잘 지키고 국민을 잘 받드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휴가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저도 1년 여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휴식을 가졌다"며 "선거 과정, 인수위, 취임 이후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이어 "돌이켜 보니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국민이 불러내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중국이 서해상에서 열흘 간 실탄 사격 훈련을 시작했다.중국 해사국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해 남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해사국은 실탄 사격 훈련 기간 동안 해당 구역에서 선박 진입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구역은 장쑤성 롄원강과 다롄시 인근 해역으로 전해진다.중국군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전방위적인 대만 포위 군사 훈련을 지난 7일까지 실시했다.중국이 대만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대비해 미국과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다누리호는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의 선발대"라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의 성공적인 전이궤도 진입을 축하하면서 이같이 전했다.그는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
[월요신문=고서령 기자]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해온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만기 출소했다. 한때 유력 대권 주자였으나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하면서 사실상 정치 생명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안 전 지사는 2018년 4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했다.그는 지난 4일 오전 7시 55분께 김종민·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지자 60여명의
[월요신문=고서령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당 대표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징계를 당하고 밖에서 당과 대통령에 대해 공격하는 양상은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비판하고 있는 이 대표를 향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꼭 지난 박근혜 탄핵 때를 연상시킨다"고 직격했다.이어 "이미 이준석 대표는 정치적으로 당 대표 복귀가 어렵게 됐다"며 "자중하시고 사법절차에만 전념하시라고 그렇게도 말씀드렸건만 그걸 참지 못하고 사사
[월요신문=고서령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에게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러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옆자리에 착석한 라브로프 장관과 영어로 대화하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우크라이나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어 한러관계가 다시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면서 "러시아 내 우리 재외동포들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도가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8월 1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 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다.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4% 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 포인트 상승하며 긍·부정 간 격차는 34%에서 42%로 벌어졌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 긍정평가 38%, 부정평가 48% ▲부산·울산·경남 긍정평가 28%, 부정평가 60% ▲광주·전라 긍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현재 당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서병수 상임전국위의장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재적 인원 54명 중 40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29명은 현재 당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보는 내용의 당헌당규 유권해석 안건에 찬성했다"고 밝혔다.당헌 개정안은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는 내용의 최고위원회의 개정안과 이준석 대표의 당무 복귀를 가능하도록 하는 내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5일 오전 8시께부터 약 1시간 동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조찬을 가지고 중국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기시다 총리는 이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 측의 행동은 지역 및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전했다.또 미·일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중국군이 군사훈련으로 쏘아올린 미사일 중 5발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낙하한 데 대해 "우리나라 국민 안전에 관련된 중
[월요신문=고서령 기자]방한 일정을 마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미국과 한국은 수십 년의 우정과 파트너십으로 구축한 흔들리지 않는 유대를 공유한다"라고 4일 전했다.펠로시 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면담 사진을 게시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 국회의 김 의장과 우리 국가의 안보와 번영, 민주주의를 계속 증진할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게 돼 우리 대표단은 영광이었다"라고 적었다.또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는 "미국과 한국은 안보를 위해 형성하고 수십 년의 따뜻한 우애로 구축된 강력한 유대를 공유한다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통화를 가졌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40분간 펠로시 의장을 비롯해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원장·마크 타카노 하원 보훈위원장·수잔 델베네 연방하원의원·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의원·한국계인 앤디 킴 연방하원의원과 1대 6 형식의 전화통화를 진행했다고 전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약속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지키는 데 미 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가끔씩은 이 전쟁터로 끌려나온 가족들을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생각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4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 당원 및 지지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모든 영역, 모든 방향에서 최대치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데 가끔 지치기도 한다. 저도 인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너무 빨리, 너무 멀리 왔다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서도 "함께해주시는 동지 여러분들을 보면 잘 왔다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이날
[월요신문=고서령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초등 취학연령 하향' 정책이 거센 사회적 반발을 일으키자 정부가 나흘 만에 정책 폐기 가능성을 내비치며 수습에 나섰다.사회적 합의 없는 '찔러보기'식 정책 제안에 비판이 이어짐과 동시에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박 부총리의 향후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과의 첫 독대 업무보고에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학제 개편 방안을 보고했다.박 부총리의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초중고 12학년제를
[월요신문=이종주 기자]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북한 비핵화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필요하다"며 서로의 뜻을 확인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미 의장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냐'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 발언은 나와서는 안 되는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尹 대통령, 참을 인(忍) 자 세 번만 쓰길'이라는 칼럼을 공유했다.이 칼럼에는 박민영 대변인이 지난달 5일 윤 대통령의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언급을 공개 비판하자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증언이 나왔으며 이후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은 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펠로시 의장의 파트너는 국회의장"이라며 "대통령은 휴가 중이기 때문에 휴가 중에 국회의장이 파트너인데 만나시는 것은 적절치 않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펠로시 의장이 대통령 휴가 중에 방문한다든지 다양한 추측 또는 취재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 왔다 갔다 하는 측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4일 감사원의 '복무 관련 사안' 감사를 놓고 표적감사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위원장 감사를 핑계로 모든 직원에 대한 복무감사, 권익위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전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는 목적 달성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권한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모든 감사 대상 기관에 절차와 기준을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것은 권한 남용 감사로 보인다. 또한
[월요신문=고서령 기자]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4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경제 협력 및 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김진표 국회의장 및 여야 원내대표와 회담을 갖는다.김 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50분부터 국회 접견실에서 펠로시 의장과 약 50분간 회담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도 갖는다.회담과 오찬에는 양당 원내대표 외에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재옥·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이재정·이원욱 민주당 의원 등이 배석한다.펠로시 의장은 미국 연방하원의원단을 이끌고 싱가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