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김보배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민주당 의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외교부의 대응방식을 질책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번 사안을 외교적 문제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말해 외통위 소속 의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중국 정부에서는 대사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이 문건을 위조했다고 강공을 펼치는데 외교부는 한 마디 브리핑도 없고 제출하라
[월요신문 안재근 기자] 이탈리아에서 30대의 젊은 총리 출현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엔리코 레타 총리가 지난 14일 공식 사임한 가운데 그의 후임으로 올해 39살인 마테오 렌치 집권 민주당 대표가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렌치 대표는 현재 피렌체 시장을 맡고 있으나 중앙정치 경험은 없는 인물이다. 단 빼어난 말솜씨와 깔끔한 외모에 구태 정치와 부패를 비판하는 모습이 이탈리아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대 시절 피렌체 시의원으로 정계 입문에 성공한 그는 2009년 피렌체 시장에 당선됐다.
[월요신문 안재근 기자]블라디미르 푸틴(61)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리듬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하원의원 알리나 카바예바(30)의 결혼설이 또다시 제기됐다.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전 부인 류드밀라와 이혼하기 전부터 염문설이 제기된 인물이다. 지난 2008년에는 러시아 타블로이드 ‘모스콥스키 코레스폰텐트’가 “푸틴이 류드밀라와 이혼하고 카바예바와 재혼했다”는 보도를 내보낸 뒤 파문이 확산되자 결국 회사가 문을 닫기도 했다.푸틴과 카바예바의 재혼설이 다시금 불거진 내막은 그녀가 최근 러시아 동부 니즈네캄스크의 어린이 스
[월요신문 안재근 기자] 최근 내린 폭설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여전히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일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늑장 대응이 세간의 비난을 받고 있다.지난 14~15일 양일 동안 일본에서는 간토와 도호쿠 지역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15명이 사망하고 1600명이 부상을 입는 등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도쿄에도 27㎝의 눈이 내리는 등 사상 최고 적설량을 기록하다 보니 이에 따른 혼란 역시 극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아베 총리의 경우 지난 주말 폭설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불구 대책 마련에 고
[월요신문 안재근 기자] 아시아 국가 순방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6일 인도네시아에 가진 연설에서 존 케리 장관은 “기후변화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대량살상무기(WMD)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대응책 마련의 심각성을 강조했다.이날 오후 자카르타 아메리칸센터에서 열린 케리 장관 연설에는 인도네시아 학생, 시민 대표, 정부 관리 등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서 그는 “기후변화를 부정하거나 원인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월요신문 정하림 기자] 미국 동부에 계속되는 대재앙급 눈폭풍에 14일(현지시간) 현재 최소 25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고 주민 수백 명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추위에 떠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뉴욕에서는 임산부가 제설차량에 치여 숨지고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는 눈 덮인 주간고속도로에서 도로를 이탈한 트럭의 운전기사를 도와주던 2명이 다른 차량에 치여 숨졌다.또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는 눈이 쌓인 도로에서 트랙터 트레일러와 차량 수십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다치는 등 미 동부에서 계속되는 눈 폭풍에 교
[월요신문 이재선 기자]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5일 전남 나주를 찾았다.이날 오전 나주에 도착한 손 고문은 임성훈 나주시장을 비롯한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1시간30여분 동안 금성산 등반에 나섰다.이 자리에는 6·4 지방선거 전남도지사직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함께 했다.하산 뒤 나주 지석교 AI 방역초소를 찾은 손 고문은 "AI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근무중인 경찰과 공무원들을 격려했다.나주 혁신도시로 이동한 손 고문은 임 시장으로 부터 혁신도시 현황을 설명받고 "혁신도시가 광주
[월요신문 이재선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5일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서 조계종 종정인 진제 대선사를 예방한다.안 의원은 해운정사를 둘러본 뒤 진제 스님과 비공개로 담화를 갖고 오찬을 함께한 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안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1박2일로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안 의원의 부산 방문은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4번째다.안 의원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주요 언론사 보도·편집국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부산과 광주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중요한 곳으로 부산
[월요신문 이재선 기자] 6·4 지방선거 출마 여부가 확실치 않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마음을 굳힌 모습이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출마설에 부담을 느끼는 듯 부정적 시각을 견지해 온 그였으나,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로는 선거에 대비한 본격적 채비에 들어간 모양새인 것. 차기를 노리고 있는 정 의원이 이제와 시장직에 도전한 배경에 대해서는 당의 중진차출론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보다 서울시장 출마가 대권을 위해서는 더 나은 판단이란 자체 계산이 끝났기 때문으로도 풀이된다. 블룸버그 전 시장 만
[월요신문 김영 기자] 정치인과 기업의 미묘한 상관관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정치사(史)를 살펴보면 권력과 재력이 함께 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정 정치인과 연이 닿아 있는 일부 기업들의 경우 해당 정치인의 정치적 부침에 따라 회사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소위 정치테마주로 불린다. 현재 여권의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잠룡 3인방 역시 국내 굴지 기업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정경유착’의 우려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못한 상황이다. 정몽준, 서울시장 당선 시 현대중공업과 인연
[월요신문 정하림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창 해 온 이른바 새정치의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정의로운 사회’, ‘사회적 통합’, ‘한반도 평화’를 새정치의 3대 가치라 밝힌 것. 안 의원 측에서는 새정치가 완성형이 아닌 발전의 과정에 있다 설명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치권 반응은 냉담한 수준이다. 새정치란 말과 달리 공개된 내용 중 새로운 게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새정치 3대 가치 및 신당의 핵심 과제 공개 기존과 다를게 없다는 여야의 비난 쏟아져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서울시
[월요신문 정하림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새정치’의 구체적 모습이 공개됐다. 안 의원 주도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측은 11일 본인들이 강조해 온 새정치의 3대 가치에 대해 ▲정의로운 사회 ▲사회적 통합 ▲한반도 평화라고 밝혔다. 또한 새정치가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비전으로 삶의 경제를 내세우며 ‘중(重)부담, 중(重)복지’를 주장했다.안철수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 인사말에서 “새정치는 국민의 소리를 담아 내는 것”이라면서 “새정치는 더불어 잘
[월요신문 김영 기자]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최근 검찰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사건 관련, 과거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을 유죄 논거로 제시한 것에 “만행을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박지원 의원은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은 1980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 등 신군부가 5·18 민주항쟁의 배후로 김대중 대통령 등을 지목해서 김 대통령은 사형선고를 받고 관련자들은 중형을 선고받은 암울한 사건으로 2004년 이미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박지원
[월요신문 이재선 기자] 김일성 대학 교수 출신으로 1994년 탈북해 현재는 국회 정보위원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이 북한 정세 관련 김정은 체제에 대한 내부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대적인 탈북 러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 조명철 의원은 북한 내부동향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40대 이상 주민들을 중심으로 김정은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집단적으로 노동을 거부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밝혔다.그는 “장성택 처형 이후 주민에 대한 공포 정치가 심해지고 있고 5000명 정도가 교도소 및 정치범 수용소에
[월요신문 정하림 기자]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 관련 이모(60) 전(前) 사이버심리전단장에 대한 첫 공판이 11일 열린다.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정선재)는 이날 오후 3시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단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이 전 단장은 지침 상 국방·안보 관련 사안에 한정된 작전범위에 따라 군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정당·정치인 옹호 행위를 하지 말아야 했으나 부대원들을 통해 지난 총선과 대선 기간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치적 의견을 밝히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월요신문 김영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아프리카 예술인 노동력 착취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경기 포천시 한 예술박물관 소속 이주노동자들이 박물관으로부터 노동착취를 당했다 주장하고 나선 것. 야권에서는 일제히 홍 사무총장의 사과를 요구했다.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은 10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포천의 한 예술박물관에서 근무 중인 이주노동자들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다”며 “포천 아프리카예술 박물관은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노동자들
[월요신문 김영 기자]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특검 도입을 강력히 요구 중인 야권 내에 미묘한 시각차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야권에서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경찰 수사은폐·축소의혹’에 대한 법원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자 다시금 특검도입을 강력히 요구 중이다. 다만 연대 필요성에서 대해서는 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 진영 간에 입장차가 엿보이고 있다.일단 민주당과 정의당에서는 시민단체까지 참여, 특검 도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 주장 중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0일 오
[월요신문 이재선 기자] 원희룡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제주지사 출마와 관련 “지금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원 전 의원은 10일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 전화인터뷰에서 제주지사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불출마로) 완전히 자르려고 했더니 당에서는 ‘서로 상부상조해야 하는데 그렇게 자르지 말고 결론이 날 때까지 계속 대화를 해보자’고 해서 대화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새누리당 내에서는 원 전 의원이 제주도 출신으로 대중적 인지도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그의 지사직 출마를 꾸준히 요구해
[월요신문 이재선 기자]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서 ‘경찰 수사은폐 및 축소의혹’을 받아온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1심 무죄 판결이 정치권의 뇌관으로 떠올랐다.한동안 수면 아래에 가라앉아 있던 국정원사건 특검문제가 이번 판결로 다시 정치권의 쟁점 이슈로 떠오르자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특검문제가 여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단 새누리당은 김 전 청장의 1심 무죄판결을 환영하면서도 특검문제가 다시 쟁점화하는 것에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월요신문 김영 기자] 여야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민주당 손학규 고문이 잇따라 미국을 다녀왔다. 정 의원의 경우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대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고, 손 고문은 특강 차 찾은 미국행이었다. 방미 목적은 달랐던 것인데 현지에서는 보여준 행보는 비슷했다. 둘 모두 현지 유력자들과 만나고 강연에도 나섰던 것. 반면 귀국 후 행보에 있어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그 이면에도 나름의 정치셈법이 숨어 있는 모양새다. 목적은 달랐지만 미국서 활동은 비슷했던 정몽준-손학규귀국 후 상반된 선택 내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