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서민 주택으로 꼽히는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공동설비 전기세를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영적자를 메우기 위해 공공성을 포기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3월 18일부터 비주거용 시설의 계약전력 3kW 이하에만 주택용전력을 적용하고 4kW 이상은 일반용전력을 적용했다.비주거용 시설에는 흔히 '빌라'라고 불리는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승강기, 현관·계단 조명 등 공동설비가 포함된다.그동안 한전은 전력 사용량이 적은 주거용 시설에 대해 요금 부담 완화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에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에너지 전환 작업, 실적 회복 등 숙제가 산적해 있어 김종갑 신임 사장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10일 한전은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대표이사를 제20대 사장으로 선출했다.이로써 한전은 지난해 12월 조환익 전 사장 퇴임 이후 넉 달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김종갑 신임 사장은 과거 산업부 차관보, 특허청장, 산업부 1차관,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어 에너지 정책에
국민연금 수급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는 총 469만명으로 전년 대비 33만명 늘었다. 지급액 기준으로는 19조800억원, 매월 1조6000억원이 지급됐다.국민연금 수급자는 2003년 105만명에서 2016년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국민연금 제도시행 기간이 30년 지나면서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2008년 1만3000명에서 지난해 32만8000명으로 10년 새 25배 늘었다. 이들은 월평균 89만원의 연금을
국민연금공단이 총 사업비 612억원이 투입되는 제2사옥 설계에 착수했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제2사옥은 부지면적 2만1029㎡, 연면적 2만986㎡, 지하1층 지상9층 규모로 조성된다.제2사옥은 현재 근무 직원의 급격한 증가와 최대 2500조원까지 확대될 기금규모에 따른 운용인력 증가를 대비해 추진됐다.설계는 지난 2월 조달청 현상설계 공모심사에서 당선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모안을 토대로 진행된다.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안에 제2사옥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공사 등 계약을 마치고 내년 1월 착공에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신임 사장이 지난 2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최 신임 사장은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 △사회적 사명과 고객의 기대수준에 부응한 지속적 경영혁신 등을 취임 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최 신임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사는 지역개발사업에서 사회공헌 활동까지 현장 접점에서 주민과 교류하며 농어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110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 저수지와 방조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최근 조직 개편에 이은 인적 쇄신을 위해 대규모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19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정승일 사장은 취임 이후 강력한 혁신 의지에 따라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해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이번 발탁 인사의 핵심이자 조직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전략기획본부의 경우 보직자 평균 연령이 기존 대비 3.1세 젊어지는 등 부장급 이상 간부 세대교체를 이루고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 동력을 확보했다.특히 1983년 설립된 가스공사는 이번에 유리천장을 과감히 깨트려 35년 역사상
코레일 오영식 사장이 과거 철도노조 파업과정에서 해고된 철도노조원들을 전원 복직 시키겠다고 선언하면서 지나친 노조 성향이 구설수에 올랐다.오 사장은 전날 철도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해직자 문제는 노사 관계와 철도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빠른 시일내 해결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노사는 98명의 해고 조합원에 대한 조속한 복직을 시행하고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오 사장이 취임식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 본사 앞 해고자 농성 천막을 방문했고 해직자 전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임기를 절반 이상 남겨놓고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이 사장은 1년 10개월 남기고 스스로 물러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사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고 현재 수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날 사표가 수리돼 오는 19일 퇴임식을 열 예정이다. 이 사장의 사임을 놓고 일각에서는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반하는 입장과 과거 산업부 1차관 시절 한국서부발전 사장 인선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거취에 부담을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가 대기업 공익재단의 운영 실태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다.21일 공정위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의 운영실태 파악을 위해 우선 1단계 57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2017년 9월1일 기준)을 대상으로 특수 관계인 현황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공정위는 대상 기업집단 소속 비영리 법인에 대해 그 목록과 동일인 관련자 해당 여부, 상속·증여세법상 공익법인 해당 여부 등을 제출토록 하고, 비영리 법인 중 상증세법상 공익법인에 한정해 일반 현황, 설립 현황,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이 임기 3개월을 남기고 조기 퇴임한다. 7일 한전은 조 사장이 오는 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퇴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조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후임에게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면서 "영국 원전 수주가 가시화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뜻을 전했다.하지만 이같은 뜻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조 사장의 조기 퇴임을 놓고 '공공기
한국마사회가 또 낙하산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공기관의 차기 회장 공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 인사 내정설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마사회 안팎에서는 더이상 낙하산 인사로 인한 풍파에 휩싸여서는 안된다는 우려와 함께 내부 및 전문가 출신 마사회장이 조직 쇄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8일 마사회에 따르면 사표를 제출한 현 이양호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공모지원 접수를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마감한 결과 총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지원자들을
2020 도쿄올림픽, 日정부 ICT 고도화 정책 등 순풍을 타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일본 ICT시장 진출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KOTRA(사장 김재홍)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14일 일본 도쿄에서 ‘코리아 IT 엑스포 2017’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 40개사와 NTT도코모, 후지쯔, NEC, 소프트뱅크 등 일본의 유력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100여개사가 참가한
한국마사회 이양호 회장이 거취문제를 놓고 좌불안석인 모습이다. 마사회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노동계로 확산된 '적폐 공공기관장'이 거론되면서 코너에 몰리고 있는 상황. 이 회장이 내정된지 채 1년이 안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차기회장 내정설까지 떠도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그래서일까. 이 회장 본인마저 정치적인 출마에 더욱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잿밥에 관심이 더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 초기부터 '낙하산' 꼬리표 박 전 대통령 탄핵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오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미래원자력연구개발 패러다임 및 산학연 협력 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의 성격은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미래원자력연구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이와 연계된 산학연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데 있다.세미나의 내용으로는 ‘미래원자력 R&D 추진계획-산학 연계 R&D를 중심으로’의 내용으로 박홍준 한국연구재단 원자력단장의 강연과 함께 ‘미래원자력연구개발 추진현황 및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현행법상 참여가 금지된 연구원들을 사업평가위원으로 참여시키는 등 국가연구개발사업(R&D) 평가업무를 위법하게 진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현행법(과학기술기본법 제11조의2 제3항 및 공동관리규정)상 연구결과 불량, 연구개발비 용도 외 사용, 기술료 미납 등의 사유가 적발된 연구원들은 과제수행 연구원 뿐 아니라 일정기간 평가위원에 참여하는 것도 금지된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13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한국투자공사(KIC)의 최근 주식 및 채권 운용 수익률이 해외 주요 국부펀드 및 연기금의 수익률과 비교할 때 현저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하나마나한 투자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 동안을)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KIC가 2014~2016년 3년간 주식・채권에 각각 44.6조・36.9조를 투자하여 올린 수익률은 주식이 2.9%(1.3조), 채권이 0.2%(0.1조)에 그쳐 국내 정기예금 금리(3년, 1.92%)에도
‘신의 직장’ 논란을 빚는 공기업의 방만 경영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대표적인 사안이 일감몰아주기, 방만경영, 비리직원 감싸기 등이다. 정부는 비판 여론을 의식, 공기업 개혁 차원에서 관련 대책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눈 가리고 아웅’식의 편법 대응으로 논란만 더 불거지고 있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도 예외가 아님이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와 자회사인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임직원과 퇴직자들로 구성된 사우회에서 출자한
[월요신문=인터넷팀] 인천국제공항이 9월을 맞아 인천 지역 대표 공연팀과 함께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뜻깊은 공연을 개최한다.인천공항은 6일 사회환원 차원에서 9월 한 달간 인천지역 출신의 공연팀들에게 공연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오는 1일부터 11일까지는 인천 대표 비보이팀인 'I.O.F CREW'가 화려한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I.O.F CREW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스페인 라메르세 축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