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서령 기자]오는 28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을 두고 여야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정정당당하게 조용하게 나가서 수사 받고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른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 대표는 전날에는 전북에 가서 잘 지켜달라고 호소했다"며 "이 대표 주장대로 '결백하다'면 무엇을 잘 지켜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조사에 조용히 임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이어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난방비 폭등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2배 인상' 대책에 대해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 잘하셨다고 말씀드린다. 그러나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전하며 "여론에 떠밀려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땜질 정책이 아니라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전방위적인 물가 폭등 때문에 민생 경제가 견디기 어려울 만큼 국민의 고통이 크다. 이를 방치하면 급격한 소비 위축은 물론이고 경제 전체가 심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불거진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물리자고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횡재세를 내야 할 사람은 바로 이재명 대표"라고 비판했다.성 의장은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시장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면서 "세계적인 석유 메이저 회사에는 횡재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국제시장에서 (원유를) 구매해 생산·영업을 하는 우리 기업은 원가가 시장가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에너지 호황이면 정유사가 횡재세를 내고, 반도체가 호황이면 반도체 회사가 횡재세를 내야 하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에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27일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년 동안 무책임하게 국정을 운영해서 국민들에게 1000조원 넘는 빚을 안겨준 것도 모자라 또다시 추경해서 돈 뿌리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자기들 집권하고 있을 때 2020년 한 해에만 4차례 추경을 하고 지난해에는 사상 초유로 2월에 추경했다"며 "국민은 이걸 '매표 추경'이라고 했고 재정중독이라고까지 비판했다"고 질타했다.또한 "집권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대표와 검찰은 아직까지 조사 일정에 합의를 못 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6일 이 대표에게 대장동 의혹 조사를 위해 27일과 30일 2회에 걸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이에 이 대표는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까 28일(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이 대표가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28일 오전 10시30분 출석 의사를 표현했으나 수사팀과 전혀 협의된 바 없다. 또 오전 조사는 통상 9시30분부터 진행한다"며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2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신임장은 대사를 파견한 국가의 정상이 해당 인물을 보증한다는 내용의 외교문서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거행했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미쉘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 ▲디압 알 라-쉬디 쿠웨이트 대사 ▲림 쥐아이 진 말레이시아 대사 ▲파블로 에르네스토 셰이너 코레아 우르과이 대사 ▲
[월요신문=고서령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2027년까지 세계 3대 인공지능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한 총리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 아셈타워에서 진행된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우리나라가 날로 격화되는 데이터 패권경쟁에서 선도국가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국가혁신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짚었다.이어 "오늘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데이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로드맵인 '제1차 데이터 산업진흥 기본계획'을 논의한다"며 "공공데이터의 수요자 맞춤형 개방 확대, 민간·공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3·8 전당대회 참석을 요청받자 "꼭 참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양금희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26일 오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에게 "전당대회 때 대통령께서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자 윤 대통령이 "우리 당원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니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도부에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달라고"고도 당부했다.양 수석대변인은 '나 전 의원에 대한 말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저희도 그렇고 대통령께서도 전혀 이야기가 없었다"고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예정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저는 사필귀정을 믿는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26일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를 위해 전북 정읍을 방문해 "수없이 공격당하고 음해 당했지만 결국 다 실체가 드러나 많은 국민이 제 진정성, 성과를 인정해 이 자리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무리 힘으로 눌러도 결국 제 자리를 가고자 하는, 자연 현상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억제할 수는 없다"며 "역사는 국민이 만든다"고 강조했다.이어 "결국 국민이 스스로 힘을 내고 싸워 지금의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쟁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 간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김기현의 이기는 캠프'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26일 서면 논평을 통해 "안 후보가 전날 언론사 유튜브에 출연해 '나는 대통령 관저 만찬 사실을 아내에게 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라면 즉각 언론 속보로 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김 수석대변인은 "결론부터 말씀드린다. 거짓말이다. 속보가 나온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안 후보 부부의 만찬 사실이 사전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런데 그 만찬을 실제로 가졌는지도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법무부·법제처 등의 국가기관을 향해 헌법 가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법무부·공정거래위원회·법제처 업무보고에 앞서 세 기관을 가리켜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 헌법을 수호하는 기관"이라고 말했다.이어 "회사가 조그만 기업일 때는 그냥 돈 벌기 위해 열심히 이것저것 안 가리고 하면 되지만, 기업이 커지고 직원 수가 많아지고 거래처가 늘고 해외 부문도 많이 연계되면 그런 식으로 움직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많은 CEO(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로부터 2023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업무보고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 등 약 140여 명이 참석했다.법무부는 '미래번영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선진 법치'를 주제로 범죄 대응, 출입국·이민정책, 반법치행위 강력대응, 법질서 인프라 구축, 인권보호 등 5대 핵심과제에 대해 보고했다.구체적 방안으로는 ▲고위험 성범죄자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 ▲마약·조직폭력범죄 엄단 ▲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지난달 26일 북한의 무인기 침공과 관련해 우리 군의 총체적인 부실대응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군은 북한의 소형무인기에 대한 대응이 핵·미사일에 비해 후순위에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보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합동참모본부는 26일 '北 소형무인기 도발 대응 관련 검열결과'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합참은 그간 북한의 소형무인기에 대한 위협 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했다. 아울러 이번 북한 무인기 침공에 대한 부실 대응의 가장 큰 이유로는 미흡한 상황전파체계를 꼽았다.군은 고속상황전파체계 등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의 3·8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당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많은 분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그런 입장"이라고 전했다.안 의원은 26일 오전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인천경영포럼 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가능하면 여러분들이 경선에 참여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렇게 되면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컨벤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당이 좋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다음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오스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면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29~30일 방한한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한 차례 면담한 바 있다.이번 면담에서는 북한 핵 무력 고도화에 따른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우려 및 대응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함께할 수 있는 좋은 동지"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26일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나연대'(김기현·나경원)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우리 당 어떤 분들이나 세력과도 연대하고 포용하고 탕평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보수 정당을 지켜온 '영원한 당원 동지'"라며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서로 나누고 같이 공유해야 한다. 당연히 그렇게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나 전 의원에게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8일 두 번째로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는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검찰에 출두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당 대표직을 방패막이, 방탄막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이 대표가 '당무가 없는 토요일에 변호사만 대동해서 검찰에 나가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제1야당 대표의 지위를 남용해 검찰 소환 날짜와 수사 방식을 마음대로 바꾸고 법 앞의 평등을 무시하며 법치를 훼손하는 오만이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정부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노인질환자 등 취약계층 117만6000 가구에 대한 지원 금액을 올 겨울 한시적으로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인상한다.가스공사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해 가스요금 할인 폭을 현행 9천원∼3만6천원에서 1만8000원∼7만2000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최 수석은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난방비 인상과 관련해 "난방비 폭탄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어서 난방비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소위 에너지 바우처라고 해서 교환권을 지급하는 방법 등을 전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그는 '바우처 대상을 취약계층에서 전 국민 등으로 확대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선 취약계층부터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어느 게 가장 효과적이고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잘할 수 있을지는 당정 협의나 전문가 의견을 듣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국회 국방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군 당국으로부터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투 사태 관련 현안 보고를 받는다.회의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 수뇌부가 출석한다.이날 회의에서 군 당국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 당시 군의 작전 수행, 상황 전파, 전력 운용, 훈련 등을 분석한 결과를 보고한다.전날(25일) 합동참모본부측이 국회에 '북한 소형무인기 도발 대응 관련 검열결과'를 설명하면서 우리 군의 대응 미흡이 드러난 만큼 관련 책임자의 문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