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서령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가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일을 충실하게 다하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앞으로 10·29 참사 같은 사건이 재발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환경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시민단체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정부의 이태원 사고 대응 미흡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오랜만에 제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시민사회단체 신년 인사회에 왔다"며 "10·29 참사로 많은 분이 희생됐고 원인 규명이나 책임에 대한 분명한 문책도
[월요신문=고서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9·19 군사합의는 이미 사문화됐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검토하라고 안보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계기로 성사된 9·19 군사합의는 지상·해상·공중에 완충구역을 설정해 상호 적대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북한의 도발
[월요신문=고서령 기자]통일부가 '9월 평양공동선언'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효력정지는 전날(4일)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9·19 남북군사합의에 한정된다고 강조했다.당국자는 "남북 합의에 대한 정부의 기존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정부는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 이런 것들을 계속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데 대해 압도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을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였던 권성동 의원이 5일 차기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총선승리가 절실하고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일말의 오해도 없어야 하며
[월요신문=고서령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관련 부처에 건설현장의 불법행위·전세사기에 단호한 대처를 당부했다.한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해 "고질적 병폐"라며 "이번에야 말로 일소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어 "그동안 건설현장에서 불법행위를 막고자, 관계부처 합동 점검과 위법행위자 구속 등의 조치를 해왔으나 아직도 노조원 채용 강요, 금품 요구 등의 불법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정부는 건전한 노동시장 구현과 건설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국조) 특별위원회' 기간 연장과 관련해 "오전 중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서 국조특위 기간 연장과 관련해 논의하고 결론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했다.이어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신현영 의원과 명지병원 DMAT 관계자 증인 채택을 계속 안 받고 있다'는 지적에 "미리 국조특위가 어떤 조사하고, 일정이 정해지면 좋지만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일단 7일 국조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일본이) 2인에서 5인까지를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면서 공천권을 갖기 위한 당내 파벌정치가 심화됐다"고 말했다.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특사단 자격으로 출국 중인 정 위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전하며 "이 폐해를 막기 위해 소선거구제로 돌아갔고, 정당들의 파벌정치가 완화됐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일본은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로 선거제도를 전환했으나 1993년경부터 다시 소선거구제를 시행하고 있다.정 위원장은 이어 "선거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지난달 26일 한국 상공을 침범했던 북한 무인기 5대 중 1대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접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군은 지난달 26일 한국 상공을 침범했던 무인기가 서울 용산의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한 사실을 5일 확인했다.P-73은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인근 구역으로 용산·서초·동작·중구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전날(4일)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이 같은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북한의 무인기 남하 당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합참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보니 은평,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2023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농축산산업과 해양수산업의 효율성을 올리고 생산성을 높여야 우리 청년들이 해당 분야에 진입하고 혁신에 뛰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의 2023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업무보고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남성현 산림청장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농식품·해양수산 기업인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농식품부는 '멈추지 않은 농업
[월요신문=고서령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하고 윤석열 정부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이 대표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관측이다.문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공개한 연하장에서 "유난히 추운 겨울"이라며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 주지 못하는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고 적었다.나아가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전했다.윤석열 정부의 이태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 개최·이태원 사고 국정조사 연장을 요구하자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와 국정조사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며 "'내로남불'에 이어 '내가 하면 필수고, 남이 하면 선택'인 '내필남선'"이라고 비판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서면 논평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이재명 방탄의 열쇠로는 임시국회와 국정조사 연장의 문을 절대 열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1월 임시국회 주장은 바다에 배 띄웠으니 매운탕 끓이자고 달려드는 꼴"이라며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조문했다.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4일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 대사관을 찾아 베네딕토 전 교황을 조문했다고 전했다.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주한 교황청 대사관에 마련된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조문은 이 대표의 조용히 진심을 담아 추모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사전 공지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조문록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깊고 큰 평화와 사랑을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김진표 국회의장은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연초에 대통령이 정치 제도, 특히 승자 독식 구조를 말씀 주셨는데 상당히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감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 국회의장은 4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해 이같이 말하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그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해 봤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연말 회의를 하면서 이번에 한 번 지켜보자, 늦어도 2월 중엔 단수안은 어려울 것이고 복수안을 내놓자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복수안을 내놓으면 전원위원회를 열어 모든 국회의원이 의사 표시를 하고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여야는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입장차를 재확인하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4일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여성을 포함해 인구, 미래, 사회에 대한 기능을 확장한 부서나 본부로 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존속 하에 확대·개편하는 건 몰라도 폐지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반적으로 여성의 차별은 막되 세대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가부를 존치하거나 혹은 '성평등가족부'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 용어가 제외된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자 "문재인 정부 때 내린 결정임에도 민주당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양금희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생략된 것은 문재인 정권 시기에 결정됐다"며 "문재인 정부 때 개발을 시작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대강화, 간략화 기조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이 포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어 "2021년 유은혜 당시 교육부 장관 시절 '
[월요신문=고서령 기자]대퉁령실은 "지금 우리 정부에 제일 중요한 건 국민이 내집 편안하게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당한 세제를 바로 잡고 국민에게 공정한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도록 하는 건 두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징벌적 과세에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다"며 "집 하나 있는 게 본인의 죄가 된 억울한 국민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또 "특히 시장 상황과 관계없는 수요 규제로 부동산 문제, 왜곡도 발생했다"며 "통계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다시 이같이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검토하라고 안보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보실·국방부·합동참모본부·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북한 무인기 관련 대응 전략을 보고 받은 뒤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고 전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무인기뿐 아니라 미사일 도발 등 합의 위반이 일상화되는 비정상화된 날들이 지속됐다"며 "특히 이번 무인기 관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 용어가 제외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다.4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민형배 의원 등에 따르면 교육부가 고시한 2022년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 초중고교 사회·역사·통합사회·한국사·동아시아사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 단어가 한 차례도 나오지 않는다.기존 교육과정에서는 4·19 혁명, 6월 민주항쟁과 나란히 기술돼 5·18 민주화운동이 7회 등장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처음부터 '국민과 함께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핵훈련 발언을 부정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안보 무능을 말폭탄으로 감추려다 급기야 한미 동맹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의 경솔한 발언은 안보위기, 경제 혼란에 자충수가 될 수 있다"며 "코리아 리스크 핵심"이라고 말했다.이어 "신년부터 북한과의 강경 대치로 국민 불안은 고조되고 금융시장이 혼란하다"며 "이럴 때 대통령의 신중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은
[월요신문=윤찬호 기자]미국 백악관이 한국 정부와 합동 핵 연습을 논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나는 단지 명확히 하고 싶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말한 점을 반복하고자 한다"라며 "우리는 한국과 합동 핵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미가 미국의 핵전력을 공동기획, 공동 연습 개념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