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서영 기자]공군이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여성 부사관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보고 받고도 즉각적인 조치 대신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직속 상관 2명이 보직해임 됐다.공군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공군은 해당 간부 2명을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6월 3일 15시 30분부로 보직해임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해임된 간부 2명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3월 2일 회식을 주선한 A상사와 사건 후 이 중사를 회유하려 한 정황이 있는 B준위다.지난 3월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모 부대에서는 선
[월요신문=윤서영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논란'에 대한 증거 분석에 나선다. 관건은 조 교육감이 실무진들에게 특별채용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을 10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월 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중등교육과 중등인사팀에 해직교사 5명의 특별채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담당 실무진들이 반대 의견을 내자, 조 교육감이 이들
김봉[월요신문=윤서영 기자]이번 달로 예정됐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 관련 2차 공판준비기일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이 건은 앞서 1차 공판준비기일도 두 차례 연기돼 이번이 세번째 기일변경이다. 폭로가 나온 지난해 10월부터 정식공판은 시작도 못하고 있는 것.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박예진 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김 전 회장과 검사 출신 A변호사, 현직 B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기존 5월 25일에서 6월 22일로 기일변경됐다.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김 전 회장이
[월요신문=정수지 기자]검찰이 7일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홀로 방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모(22)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부장판사 이윤호)는 이날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2차 공판에서 검찰은 25년 징역과 함께 아동관련 취업제한 10년·전자발찌 20년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법원은 지난달 9일 열린 첫 공판에서 확인된 공소사실에 이어 김씨에 대한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 심리했다.검찰은 "피해자를 홀로 원룸에 남겨두고 나온 후
[월요신문=정수지 기자]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가 검찰에 기소돼 재판으로 넘겨졌다.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은 5일 숨진 여아의 친모 석시를 미성년자 약취와 시체 은닉 미수 등의 혐으로 기소했다고 알렸다.경찰이 지난달 17일 석씨를 검찰로 송치하며 적용한 혐의가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검찰이 기소한 미성년자 약취 혐의는 석씨의 딸인 김씨가 낳은 여아에 대한 행위가 적용됐고 시체은닉 미수 혐의는 숨진 여아를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에 적용됐다.하지만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월요신문=윤찬호 기자]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의 현지인 직원이 미얀마 군부가 발사한 총알에 맞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2일 미얀마 현지매체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 A씨는 미얀마 군부가 발사한 총에 맞고 병원으로 급히 호송됐으나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앞서 지난달 31일 미얀마 군부는 A씨가 탑승한 신한은행 양곤지점 출퇴근 차량에 실탄을 사격했다. 발포 이유는 정차 지시에 따르지 않아서다.한편 미얀마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군부를 규탄하는 게시물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
[월요신문=윤서영 기자]열 살 여아가 이모 부부의 폭력으로 숨진것으로 확인됐다. 이모 부부가 욕조에 물을 받은 뒤 조카 머리를 잡고 강제로 집어넣는 등 '물고문' 행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9일 경기도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10)양의 이모인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요새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이틀 정도 때렸다"며 "오전에는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 번 했다"고 말했다.B씨 부부는 그러던 중 A 양이 숨을 쉬지 않자 행위를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월요신문=정수지 기자] '박사방'의 범죄수익을 은닉하고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선고된 40년 징역에 1심 5년이 추가된 45년의 징역을 선고받은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4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주거지 관할 유치원·초중고 출입금지 등도 명령됐다.조주빈은 앞서 지난 2018년 8월부
[월요신문=왕진화 기자]경기 파주의 LG디스플레이 공장서 발생한 맹독성 화학물질 유출 사고에 대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깊은 사과의 뜻을 표했다. 정호영 사장은 13일 늦은 오후 사과문을 통해 "금일 오후 2시 10분경 파주 P8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2시10분께 LGD 파주 공장에서 맹독성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월요신문=정수지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에도 불법 영업을 한 유흥시설이 서울에서 200곳 이상 적발됐다.서울경찰청(구 서울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로 내려진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운영 중이던 클럽과 룸살롱 등을 총 208건 단속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 업소는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피하기 위해 일반음식점 등에서 무허가로 클럽 등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설위반, 노래방 주류판매 등 여타 불법행위를 하다 단속된 건수는 233건이다.경찰이 지난해 유흥시설 행정명령이
[월요신문=윤찬호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가 별다른 성과 없이 종결됐다. 박 전 시장의 강제추행 혐의는 당사자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 없음'으로, 서울시 관계자들의 강제추행 방조 의혹은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서울경찰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경찰은 박 전 시장이 피소된 성추행 고소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참고인을 조사하고 제출자료를 검토했으나,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채 발견돼 관련 법규에 따라 불기소(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서울시
[월요신문=윤찬호 기자]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입시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유죄가 선고됐으며, 사모펀드 불법투자 비리 혐의 또한 일부 유죄로 선고돼 중형을 받게 됐다.정 교수 측은 1심에 불복, 판결문에 대해 법적 검토를 거쳐 항소할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쳤다.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3800여만원을 명령했다.먼저 정
[월요신문=윤찬호 기자]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 1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약 1년2개월간 이어진 재판 끝에 1심 선고를 받는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이날 오후 2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이 사건은 지난해 8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시작됐다. 사모펀드부터 입시비리, 웅동학원 비리 등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싸고 수많은 의혹이 쏟아졌다.먼저 정 교수는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월요신문=조흥섭 기자] 미국 재무부, 상무부 산하 기관 등이 해킹에 뚫려 백악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CS)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현지시간) 미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한 해킹 단체가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정보통신국을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백악관은 해당 사안의 심각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지난 12일 NCS를 개최했다. 존 얼리엇 NCS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이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과 관련된 가능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
[월요신문=윤서영 기자]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업체가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숨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부실장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인권침해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4일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이모씨의 변사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게 진상조사를 지시했다.이 씨에 대한 수사과정 중 인권보호 수사규칙 위반 등 인권침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보고하라고 윤 총장이 지시했다는 것이 대검찰청 측의 설명이다.이 씨는 전날 오후 9시경 서울
[월요신문=윤찬호 기자] 서울 마포구 한 숙박업소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병원치료를 받는 등 사상자가 11명이 나왔다. 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9분 경 마포구 공덕동 3층짜리 모텔 1층에서 불이나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이 중 2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인원들은 연기흡입에 따른 경상을 당했다.화재는 1층에서 장기 투숙 중인 60대 남성이 모텔 주인과 다투다 홧김에 자신의 방에서 종이에 불을 붙이
[월요신문=윤찬호 기자]자신의 아들을 만나게 해달라며 전 남편을 유인 후 살해하고 시신을 절단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이 대법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단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5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와 함께 재판부는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법원은 "의붓아들이 고유정 고의에 의한 압박이 아닌 함께 잠을 자던 아버지에 눌려 사망했을 가능
[월요신문=윤찬호 기자]강원도 남북 접경지역에서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인원이 포착되면서 군 당국이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4일 오전 발령했다.이날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신원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수색작전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종료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3일 오후 강원도 동부전선을 통해 북한 측 인원이 월남했다. 해당 인원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군 당국은 진돗개 둘을 발령하면서 경계 태세를 격상했다. 진돗개는 무장
[월요신문=홍민성 기자]최근 택배 노동자가 또 다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업계, 노조 등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증한 택배 물량에 따른 과로사라고 주장하고 있다.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한진택배 서울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하던 30대 김모씨가 지난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대책위는 "나이도 36세로 젊은 편이고, 평소 아무런 지병이 없었다"며 "이는 명백한 과로사"라고 주장했다.대책위에 따르면 김씨는 사망 4일 전 새벽 4시28분께 '집에 가면 5
[월요신문=윤찬호 기자]9살과 7살 두 자녀에게 기관사 체험을 시켜준다며 몰래 가족을 운전실에 태우고 열차를 운행한 한 기관사의 일탈이 적발됐다.15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내부 감사 보고서에서 이 같은 행위가 확인됐다.춘천↔용산행 ITX청춘 열차의 기관사인 A씨는 지난 5월24일 춘천역에서 자신의 부인과 자녀 2명을 운전실에 몰래 탑승시켰다.이후 운전실에서는 A씨 자녀들의 기관사 체험이 이뤄졌다. 6개 역이 지나 가평역에 다다르고 나서야 체험은 끝이 났다.철도안전법에서